▲ 22일 오전 3시51분께 전남 여수시 율촌면 월산리 율촌역 앞 200m 지점에서 무궁화호 열차 7량 중 4~5량이 탈선해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철도당국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 강은영 기자] 전라선 율촌역에서 발생한 무궁화 열차 탈선사고 당시 내려졌던 위기 경보가 23일 해제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4월 22일 새벽 3시 40분경 전라선 율촌역 구내에서 발생한 철도공사의 무궁화열차 탈선사고와 관련해 ‘철도사고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에 따라 경계단계(Orange)로 발령한 위기경보를 23일 오전 5시 30분 부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사고 이후 22일 오후 10시 02분경 상행선 임시 복구를 완료한데 이어 10분 상행선 시운전열차 운행을 시작했다. 다음날인 23일 오전 0시 44분경 상행선 용산발 여수엑스포행 무궁화호 열차가 정상 통과했다.

하행선 임시 복구는 23일 오전 4시 30분경 완료됐다. 이후 5시경 여수엑스포역발 용산행 KTX 열차가 정상 출발한 데 이어 오전 8시경 하행선 용산발 여수엑스포행 KTX 열차가 정상 통과했다.

국토부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철도경찰 등을 통해 이번 사고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선로 작업으로 인한 운행선 변경 구간에서의 과속 운행, 기관사의 관제지시 위반 여부 등은 물론 신호장치의 정상 작동, 관제지시의 적정성 등 관련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4월부터 5월까지 소속 공무원과 철도안전감독관을 파견해 철도안전관리에 사항에 대한 특별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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