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31일 서울 지하철 4호선 수유역서 강북갑 김기옥 후보의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3당 정치 체제 만들어야 대한민국에 혁명적 변화 생겨”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4.13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1일 첫 지원유세에서 “3당 정치 체제로 만들어야 대한민국에 혁명적인 변화가 생긴다”며 국민의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수유역에서 김기옥 강북갑 후보의 지원유세에 참석한 자리에서 “문제를 풀어야 할 양당이 반대만 하고, 게으른 정치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 정치의 두 거대 정당인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하면서 4.13 총선을 통한 양당정치 타파를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수락산역 아침 출근길 인사에 이어 두 번째 일정으로 김 후보 지원유세에 참석한 안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라며 정치 문제를 화두에 올렸다. 그는 “20대는 직업이 없고, 30대는 결혼을 못한다. 40대는 자식 교육을 시킬 수 없고, 50대는 노후 준비를 못한다. 60대는 빈곤 자살로 모든 세대가 꿈도 희망도 미래도 없다”며 “그 중심에는 정치가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클린턴(전 미국 대통령)이 ‘바보야 경제가 문제야’라는 말을 해서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렇지만 지금 꿈도, 희망도, 미래도 없는 2016년 대한민국에 저는 ‘바보야 문제는 정치야’라고 외치고 싶다”고 했다. 한국 정치의 근본적인 문제가 양당 구조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의당 지지를 통한 3당 정치 구조 실현을 호소했다. 안 대표는 “3당이 문제를 해결하면 순간”이라며 “더 이상 반대만 해서는 반사이익을 누릴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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