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제2국에서 이세돌 9단(오른쪽)이 수를 놓고 있다. 왼쪽은 ‘알파고’의 대역인 아자 황 박사. (사진제공: 한국기원)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이세돌 9단이 10일 “오늘 내용상으로 보자면 정말 완패였다”고 평가했다.

이세돌 9단은 이날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2국에서 알파고에 211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그는 전날 열린 제1국에서도 ‘알파고’에 186수 만에 흑 불계패를 당했다.

이세돌 9단은 대국 종료 후 “놀란 건 어제로 충분히 놀랐고 이젠 할 말이 없을 정도”라며 “초반부터 한순간도 제가 앞섰다는 적이 없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그리고 특별히 이상한 점도 발견할 수 없었다”며 “어제는 조금 이상한 점이 있었지만, 오늘은 정말 알파고의 완승이고 완벽한 대국을 펼쳤다”고 자신의 패배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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