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백지원 기자] 민간 차원의 우주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가 2018년 유료 우주관광을 시작할 수도 있다고 내다봐 관심을 끌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제프 베조스는 자신이 경영하는 우주선 개발업체 블루오리진의 공장에 취재진을 초대해 이런 계획을 밝혔다.

그는 “아마도 2017년에 시험 비행을 해서 성공한다면 2018년에 유료 우주 관광객을 보내는 방안을 구상해볼 수 있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개발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니까 너무 앞서 나가지는 말자”고 덧붙였다.

블루오리진은 한 번에 6명을 태우고 우주로 나아가는 우주선 ‘뉴셰퍼드’를 개발 중이다. 이 업체는 다단식로켓의 추진체를 회수하는 실험을 되풀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상당한 경비가 드는 추진체가 안정적으로 회수될 경우 우주선 발사 비용은 획기적으로 절감되며, 우주관광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관광객들은 100㎞ 상공의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 암흑을 배경으로 푸른 지구를 몇 분 동안 관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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