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7 FIFA U-20 월드컵조직위원회 창립총회가 개최됐다. (사진제공: 천안시)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시장 구본영)는 2017 FIFA U-20 월드컵조직위원회가 공식 출범함에 따라 내년 5월 열리는 ‘2017 FIFA U-20 월드컵’ 성공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7일 구본영 천안시장은 집행위원 자격으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조직위원회 창립총회 및 집행위원회에 참석해 ▲정관 제정 ▲위원 및 임원 선임 ▲대회개최계획보고 등 제반사항을 처리했다.

이날 공식적인 조직위 출범에 따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천안에서 열리는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사전에 완벽하게 준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천안시는 지난 1월 U-20월드컵지원T/F팀을 신설하고 ▲경기장 및 훈련장 시설물 보수 ▲천안대회 홍보활동 ▲기본 및 종합계획수립 ▲천안시추진위원회 구성 ▲FIFA실사단 보완요구사항 처리 등을 준비하고 있다.

2017 FIFA U-20 월드컵은 오는 2017년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천안을 포함한 전국 6개 도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천안시종합운동장에서는 ▲조별예선 6경기 ▲16강전 2경기 ▲8강전 1경기를 포함해 모두 9경기가 열리게 된다.

U-20월드컵지원팀은 오는 6월 예정된 FIFA실사단의 현장점검에 대비해 천안종합운동장 전광판 전면교체사업과 용도실 시설물 보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조직위 가이드라인이 책정되는 대로 천안경기 준비에 대한 상황보고회, 추진위원회 발족, 준비단 구성 등 후속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볼거리 제공과 축구붐 조성을 위해 오는 9월 1일 예정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전을 천안에서 치를 수 있도록 대한축구협회에 경기유치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천안에 최종예선전이 유치 될 경우 2017년 열리는 20세 이하 월드컵대회까지 큼직한 대회 개최를 통해 축구잔치 분위기가 고조될 것으로 보이며, 명실상부한 스포츠도시 천안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2017 FIFA U-20 월드컵이 1년 남짓한 상황에서 대회조직위원회 및 충남축구협회를 비롯한 관련 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모범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무엇보다 시민들의 호응과 축구에 대한 열정이 필요한 만큼 앞으로 천안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천안시는 지난 2015년 9월에 국제축구연맹(FIFA)은 2007년에 열린 17세 이하 청소년월드컵에서 개최도시별 최다관중을 기록했다. 또한 천안축구센터 및 경기운영지원 등 축구인프라를 높게 평가해 천안시를 20세 이하 월드컵 개최도시로 선정한 바 있다.

▲ 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7 FIFA U-20 월드컵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천안시)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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