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福)과 장수(長壽)의 뜻을 담고 있는 복수초.

그래서 꽃말도 ‘영원한 행복’이다.

눈이나 얼음 속에서 핀다 해서 ‘설연화(雪蓮花)’ ‘빙리화(氷里花)’

또 눈과 얼음 사이를 뚫고도 피어난다고 해서 ‘얼음새꽃’이라고도 부른다.

신기하게도 복수초는 이른 아침에 꽃잎을 닫고 있다가 일출과 함께 꽃잎을 펴기 시작해 오전 11시쯤에야 제 모습을 온전히 보여준다.

한낮에 최대한 볕을 모아 자신의 몸을 데우고, 나머지 시간에는 꽃잎을 닫아 온기를 보전하는 것. 이 같은 특징 때문에 복수초는 ‘복을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의미를 담은 이름을 가지게 됐다.

봄이 오는 길목. 하얀 눈꽃을 머금은 봄의 전령 ‘복수초’를 홍릉수목원에서 만났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