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마을 풍요 기원 ‘신암마을 당산제’ 재현 눈길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전국에서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린 22일, 광주 서구 풍암동 신암마을에서 ‘풍암골 신암마을 당산제’가 재현됐다.

이번 당산제는 풍암골 신암마을 당산제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행사로 임우진 서구청장, 정인서 서구문화원장, 황현택 서구의회의장, 김영남 시의회의원 등 지역사회 인사들과 주민 200여명이 참여했다.

당산제는 마을의 수호신인 당산신에게 마을의 풍요와 평안 등을 기원하는 지역공동체적 의례로, 광주 풍암동 신암마을 주민들은 마을의 수호신으로 섬긴 250년 된 왕버들나무에 당산제를 지내왔다.

김계중 당산제 추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예로부터 신암마을 사람들은 당산신이 마을을 지켜준다는 믿음으로 당산제를 지내왔다”며 “당산제 재현으로 전통세시풍속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고 주민화합과 지역발전의 마을공동체를 구현하고자 매년 당산제를 지내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여한 지역 인사들과 주민들은 ‘소원지탑 태우기’ 점화에 참여해 활활 타오르는 불꽃을 바라보며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