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등 “새로운 세그먼트 전략”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가 ‘재규어 올 뉴 XF’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며 새로운 세그먼트로 올해 판매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백정현 대표이사는 “독일차 위주의 국내 수입차 시장에 영국 고급차로서 도전장을 내놓는다”며 “올해 신차와 서비스 강화를 통해 판매 성장을 이루겠다는 게 판매 전략”이라고 말했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올해 ‘올 뉴 XF’를 시작으로 재규어의 크로스오버 모델 ‘F-PACE’와 랜드로버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등을 선보인다.
다음은 23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올 뉴 XF’를 공식 출시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한 일문일답이다.
- 판매 목표와 마케팅 전략은.
(백정현 대표이사) 신차 효과를 통해 판매대수가 늘어난 것 같다. 지난해 대비 시장 상황이 좋지는 못하다. 신차 위주의 판매 전략을 펼칠 것. 고객 접점을 찾기 위해서 경험 마케팅을 펼칠 것.
독일 차 위주의 시장이 형성돼 있다. XE 출시 이후로 브랜드 캠페인을 하고 있다. 고객의 수요도 다양한 차종을 원하는 것 같다. 영국 고급차로서 차량 특성을 고객에 알리고 브랜드 차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판매 목표는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지난해 한 달에 150여대 이상을 판매한 XE보다는 많을 것이라고 밝힘)
- 소비자가 봤을 때 가격 등이 합리적인 차종이 있나.
(백정현 대표이사) 올해 재규어의 크로스오버차량 F-PACE를 준비하고 있다. 아직까지 독일 경쟁사 대비 (차종 등이) 부족하기에 채워나가도록 계획하고 있다.
- 재규어 F-PACE와 랜드로버 SUV가 겹치는데.
(백정현 대표이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성장세가 높다. SUV 내에서도 다양한 차량이 나오고 있다. 랜드로버는 SUV 대표 브랜드로서 새로운 세그먼트를 창출하고 있다.
재규어 XF와는 지향하는 바는 다르다. 재규어는 스포츠세단의 유전자를 가지고 크로스오버 성향을 갖고 있다. 랜드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은 컨셉트카를 보인 후에 전 세계적으로 호응이 좋다. 최초의 콤팩트(작은 사이즈의) SUV 컨버터블을 시도하고 있다.
- 지난해 차량 수급이 부족한 걸로 아는데.
(백정현 대표이사) 영국 생산 시설을 확충하고 있지만 충분치는 않다. 지난해 XF는 계획보다 조기에 소진됐다. 글로벌 중국, 브라질 공장 등 생산 공급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최대한 고객이 많이 기다리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엔진의 성능에 대해서.
(조주현 이사) 소비자들의 반응은 좋은 편이다. 새롭게 디자인하고 개발한 엔진인 만큼 연료 효율성이나 성능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
- 재규어, 랜드로버 등 같은 전시장에서 비슷한 차종 전시 문제.
(백정현 대표이사) 전시장에서 재규어, 랜드로버를 분리할 생각은 없다. 디스커버리 스포츠 출시했을 때, 이보크와 겹치지 않을까 했지만 스포츠 출시 이후에도 이보크도 지속 판매됐다. F페이스는 크로스오버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내부적인 간섭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오히려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 기회를 줄 수 있다고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