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올 뉴 XF’를 공식 출시했다. 백정현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가 신차 옆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재규어 ‘올 뉴 XF’ 필두로 크로스오버 ‘F-PACE’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등 신차 출시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가 ‘재규어 올 뉴 XF’ 출시와 함께 올해 성장 계획을 발표하며, 독일차 위주의 수입차 시장에 영국 고급차로서 도전장을 내놨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올해 ‘올 뉴 XF’를 시작으로 재규어의 크로스오버 모델 ‘F-PACE’와 랜드로버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등 새로운 세그먼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23일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올 뉴 XF’를 공식 출시했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독일차 위주의 수입차 시장에서 영국 고급차 브랜드를 알리겠다”며 “그 첫 시작으로 ‘올 뉴 XF’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올 뉴 XF는 재규어 랜드로버가 향후 펼치겠다고 한 ‘신차 중심의 핵심 전략’의 첫 차량이다.

신차 전략과 더불어 지난해부터 판매 향상에 따른 고객 대응이 부족했다는 소비자의 평가가 빗발쳤다. 이에 대해서도 ‘고객우선주의(Customer First)’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과 등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 대표는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올 뉴 XF’를 필두로 한 강력한 신차들과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2017년까지 총27개 이상의 서비스센터를 구축하고, 올해 말까지 전국에 최대 7개의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설립한다.

▲ 23일 국내에 공식 출시한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올 뉴 XF’ ⓒ천지일보(뉴스천지)

◆올해 첫 차 ‘올 뉴 XF’ 고급 세단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이날 고급 비즈니스 세단 ‘올 뉴 XF’를 출시했다. 이 차량의 경쟁상대는 BMW 5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측은 “지난해 출시해 인기를 끌었던 XE보다는 많이 판매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XE는 지난해에 평균 150~200대가량 판매됐다”고 말했다.

‘올 뉴 XF’는 XF 첫 출시 이후 8년 만에 첫 풀체인지(전체변경) 차량으로, 재규어의 디자인과 기술 분야에서 미래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 차량이다.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으로 고급감과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독일 고급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 23일 국내에 공식 출시한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올 뉴 XF’ ⓒ천지일보(뉴스천지)

‘올 뉴 XF’는 엔진 구성에 따라 7가지 세부모델로 나뉜다. 2.0리터 인제니움 디젤 엔진을 탑재한 ‘20d 프레스티지(Prestige)’와 ‘20d 포트폴리오(Portfolio)’,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의 ‘25t 프레스티지’와 ‘25t 포트폴리오’, 3.0리터 V6터보디젤 엔진의 ‘30d 포트폴리오’, 3.0리터 V6 수퍼차저 가솔린 엔진의 고성능 모델인 ‘35t AWD R-Sport’, 최상위 모델인 ‘S AWD’로 구성된다.

특히 재규어의 혁신적인 파워트레인 기술이 집약된 인제니움 디젤 엔진은 재규어에서 자체 제작한 고성능, 고효율 엔진이다. 첨단 알루미늄 소재를 통해 경량화와 높은 연료 효율성을 가진다. 이에 180마력의 최고 출력과 최대토크 43.9kg·m의 성능을 낸다.

차체는 알루미늄 ‘인텐시브 모노코크’ 구조와 최첨단 ‘리벳 본딩’ 기술을 활용해 경량화와 강성 모두를 확보했다. 이에 중량은 기존 XF 대비 약 190kg 가벼워졌고, 강성은 28% 이상 강화됐다. 또 50:50에 근접한 최적의 차량 무게 배분은 XE와 동일하게 역대 재규어 중 가장 낮은 공기저항계수 0.26Cd를 이룬다.

▲ 23일 국내에 공식 출시한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올 뉴 XF’ ⓒ천지일보(뉴스천지)

디자인은 더욱 가파르게 꺾인 프론트 엔드와 길어진 휠베이스, 날렵한 차체 라인을 가졌다.새롭게 디자인된 어댑티브 LED헤드램프는 방향 지시등 기능이 추가된 시그니처 J-블레이드 주간주행등과 조화를 이룬다.

내부 디자인도 고급감을 더했다. 뒷좌석은 40:20:40 폴딩시트가 적용돼 부피가 큰 물건을 쉽게 싣고 내릴 수 있다. 또한 15㎜ 늘어난 레그룸, 24㎜ 늘어난 무릎 공간, 27㎜ 높아진 헤드룸으로 실내 공간이 여유로워졌다. 독특한 로테이팅 에어 벤트와 대시 보드를 가로지르는 알루미늄 피니셔 마감재, 은은한 형광 블루의 조명은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새롭게 적용된 ‘인컨트롤 터치 프로’는 10.2인치 터치스크린과 함께 반응속도와 멀티태스킹 등에서 향상됐다. 기본 사양으로 12.3인치 풀HD 가상 계기판과 선명한 이미지의 레이저 헤드업 디스플레이 시스템 등도 장착됐다.

▲ 23일 국내에 공식 출시한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올 뉴 XF’와 모델들 ⓒ천지일보(뉴스천지)

주행성능에 있어서도 특별한 장치들을 달았다. 재규어가 수십 년간 축적해온 오프로드 관련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과 자체 개발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라인 다이내믹스’를 핵심으로 온-디맨드(요구에 즉각 대응) 방식의 AWD시스템은 악조건의 날씨와 미끄러운 도로 상황에서도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구동력을 가졌다.

편의장치론 세계적 명성의 오디오 전문 업체 ‘메리디안 오디오 시스템’이 전 모델에 제공돼 콘서트홀 수준의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 4채널 온도 조절 시스템, 쿨링글로브박스, 실내공기센서와 전동식 리어 선블라인드 등도 선택 가능하다.

엔진오일, 오일필터, 앞뒤 브레이크 패드 등 소모품 교환과 차량점검 등에 대한 무상 서비스 주기가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확대됐다. 40% 할인된 금액으로 5년간 20만km 연장 보증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올 뉴 XF’ 판매 가격은 6380만~992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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