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총선 출마) 협의 과정에서 당 대변인이 말한 것처럼 서울의 야당 현역의원이 있는 곳에서 제가 선택해서 (출마지를) 결정한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면서 “저는 그에 따라 여러 곳을 검토하다가 당 대표와 협의해서 마포갑을 결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전 대법관이 총선 출마지로 마포갑을 선택한 데 대해 당 지도부에서 요구한 이른바 ‘험지 출마’와 거리가 멀다는 지적에 대한 반박이다.
그의 마포갑 출마에 대해 같은 당 강승규 전 의원 등이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 “지금 공천룰이 있지 않느냐”라며 “마포갑뿐만 아니라 어느 곳에 가더라도 당협위원장이나 예비후보들은 반발을 갖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그는 “(당 지도부가) 험지 출마를 권유해놓고 야당하고의 싸움이 아니라 당내 싸움을 하라는 것이 좀 모순적이지 않느냐는 의견도 피력한 적 있다”고 말했다.
당에서 험지 출마를 요구하면서 당내 경선까지 치르라는 것은 다소 가혹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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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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