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황정민과 강동원이 4일 오후 서울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검사외전’ 제작보고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영화 ‘히말라야’로 흥행에 톡톡한 몫을 한 배우 황정민과 ‘검은사제들’에서 일명 ‘최부제’ 열풍을 일으킨 강동원이 만나 유쾌, 상쾌, 통쾌한 범죄 오락영화를 선보인다.

4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영화 ‘검사외전(감독 이일형)’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 ‘검사외전’은 살인누명을 쓰고 갇힌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의 혐의를 벗겨 밖으로 내보낸 후 그를 움직여 누명을 벗으려는 범죄오락영화다. 범죄 영화라는 기둥을 세웠지만 전개 과정은 외전의 재치와 기발함이 돋보일 것으로 보인다.

법정에 있어야 할 검사가 살인 혐의로 감옥에 갇혀 있고, 누명을 벗을 희망도 없는 허세 가득한 전과 9범 사기꾼이 검사와 손을 잡고 보여주는 예측불허 버디무비. 버디 무비는 두 명의 남자배우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로 남자배우 두 사람이 콤비로 출연하는 영화를 말한다.

▲ 배우 황정민이 4일 오후 서울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검사외전’ 제작보고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흥행과 연기력이 보장된 배우 황정민이 변재욱 역을, 악역에 이어 부제와 철부지 아빠 등 다채로운 캐릭터를 오가는 강동원이 한치원 역을 맡아 더욱 주목받고 있다. 황정민과 강동원이 극과 극의 다른 매력으로 한 스크린에서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를 하게 한다.

‘검사외전’으로 데뷔하게 된 이일형 감독은 “섭외하고 나서 꿈인가 생시인가 했다. 정민선배가 ‘한다’고 했을 때 대학로 자취방에서 10분 정도 울었던 것 같다”며 “강동원 씨가 오케이 했을 땐 군도를 보고 ‘얘 괜찮은 것 간다’라고 말씀하신 아버지한테 전화했다”고 황정민과 강동원을 캐스팅한 일화를 밝혔다.

황정민과 강동원은 시나리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당시 읽은 시나리오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정민은 “시나리오 초고를 너무 유쾌하고 흥겹게 쉽게 읽었다”며 “작년 여름에 촬영했다. 그런데 작품 자체가 주는 시원함과 통쾌함이 있어 뜨거운 여름을 같이 보내면서 덥게 느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 배우 강동원이 4일 오후 서울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검사외전’ 제작보고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강동원은 “다만 어쨌든 영화 소재 자체는 진지한 이야기인데 그것을 풀어나가는 방식이 버디무비이고 그 안에 캐릭터가 유쾌한 캐릭터여서 톤 조절을 해야 하는 캐릭터 쉽진 않았다. 하지만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그만큼 재미가 보장된 시나리오가 황정민과 강동원을 만나 관객에게 예상치 못할 재미를 선보일 영화 ‘검사외전’ 개봉은 오는 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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