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4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차 민중총궐기가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투쟁본부 “소란하고 요란하게 하겠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제3차 민중총궐기를 준비하는 민중총궐기투쟁본부가 오는 19일 문화제 방식으로 총궐기 행사를 열 예정이다.

투쟁본부는 17일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일 3차 민중총궐기를 전국에서 동시 다발로 진행하고, 서울에서는 광화문광장에서 문화제 형식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제는 지난 1차 민중총궐기 참가자들에게 정부가 소요죄 혐의를 적용하려는 것에 항의하는 뜻에서 ‘소요문화제’로 이름을 붙였다. 소요문화제는 소란하고 요란하게 한다는 의미로 주최측은 악기 등을 활용해 시끌벅적한 문화제를 연출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투쟁본부는 지난 1, 2차 집회가 열렸던 서울광장과 서울역광장에 집회 신청을 했다. 그러나 경찰은 다른 단체가 같은 장소와 시간에 이미 집회 신고를 했다는 이유로 투쟁본부 측에 집회 금지를 통보했다.

경찰은 문화제 진행 방침에 대해 총궐기 집회가 순수한 문화제 성격을 넘어 ‘불법 집회’로 변질될 경우 현장 검거 등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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