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 정동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회의실에서 현대건설 정희찬 상무(첫째줄 왼쪽에서 네번째), 임동진 노조위원장(첫째줄 왼쪽에서 두번째)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주현 사무총장(첫째줄 왼쪽에서 세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제공: 현대건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현대건설과 건설 계열사 임직원들이 올해 1년간 급여끝전으로 모은 성금 3억 4200만원을 사회 복지 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현대건설은 16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회의실에서 현대건설 정희찬 상무, 임동진 노조위원장 및 현대종합설계 등 계열사 관계자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주현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현대건설 임직원 2839명, 건설 계열사 임직원 388명 등 총 3227명이 2014년 12월부터 금년 11월까지 1년간 매월 3000원부터 3만원까지 급여끝전을 자발적으로 모금했다.

이 성금은 ‘스리랑카 콜롬보 아동교육센터 건립사업’ ‘필리핀 지역마을 인프라지원 사업’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식수위생개선사업’ ‘필리핀·미얀마 태양광랜턴 지원사업’ ‘종로구 도시미관 개선사업’ ‘재해위기 가정 복구 및 지원사업’ 등 총 6개 국내·외 사회공헌활동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2010년부터 ‘임직원 급여 끝전 모금’ 캠페인을 시행해 이번이 다섯 번째 맞는 나눔 행보다. 매년 실시하는 급여끝전 모금이 이제는 대표적인 사내 기부 문화로 정착했으며 현재까지 모금 누적금액은 약 17억원에 이른다.

모금된 급여 끝전은 ‘필리핀 커뮤니티센터 건립’ ‘다문화가정 자립지원사업’ ‘아프리카 케냐 식수지원사업’ ‘수주·현장지역 인도네시아 식수개발 지원’ ‘종로구 소외계층 집수리 및 연탄지원’ 등 21개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했다.

특히 지난 2014년에는 ‘우즈벡 저소득층 지원 및 환경 개선’ ‘우간다 난민 태양광 렌턴 지원’ ‘인도네시아 빈민 식수개발지원’ 등 수주와 연계된 지역 내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해외에서의 활동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어려운 이웃이 자립할 수 있도록 틀을 마련하는 기반 시설 구축에 초점을 두고 있고, 국내에서는 지역사회 내 동반 성장에 중점을 두고 지원하고 있다고 현대건설 측은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매달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은 한푼 두푼의 급여 끝전이 큰 금액이 되어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소외계층에 사용될 수 있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내 기부문화 활동이 꾸준히 지속되어 현대건설의 급여 끝전모금 문화가 널리 알려지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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