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1016명… 年 203명
“매 맞는 경찰 대책 필요”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경찰에 대한 공무집행방해로 검거되는 사례가 영등포 경찰서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공무집행 사범 검거 건수는 영등포 경찰서가 1016명으로 가장 많았다. 연간 약 203명이 경찰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셈이다. 이어 부천원미 경찰서가 932명, 울산남부 경찰서가 890명, 관악 경찰서가 855명을 검거해 그 뒤를 이었다.

최근 5년간 전체 공무집행방해자는 총 6만 7059명에 달해, 연간 1만 3412명이 공무집행방해를 했다.

종류별로는 공무집행방해 5만 8167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5688명, 특수공무집행방해 2121명,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1082명,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사 1명이다. 특수공무집행방해의 경우 2014년 540명으로 전년대비 73% 증가했다.

특수공무집행방해란 위험한 물건을 사용하거나 단체나 여러 사람의 힘으로 공무의 집행을 방해하거나 직무를 강요하는 행위를 말한다.

검거된 인원 중 구속되는 인원은 2014년 1617명으로 전년대비 약 182%로 급증했다.

이노근 의원은 “공권력 무시 행위는 시민들의 안전 등 치안 불안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더 이상 매 맞는 경찰관 등 공무집행방해 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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