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에너지 대표이사 하영봉 사장 (사진제공: GS그룹)
대표이사 전환 배치 및 여성임원 발탁
계열사간 시너지 제고·조직 변화 기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GS그룹은 1일 GS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에 하영봉(63) GS E&R 사장을 임명하는 등 사장 및 임원 4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GS그룹은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대표이사 전배 2명, 신규선임 2명 ▲부사장 승진 6명 ▲전무 승진 9명 ▲상무 신규선임 25명 ▲전배 2명 등 총 46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내정했다.

이번 인사에서 하영봉 GS E&R 사장이 GS에너지 대표이사로 이동하고, 손영기 GS파워 손영기 사장(62)도 GS E&R과 GS EPS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됐다.

또 GS리테일 CVS사업부 허연수 사장(54)은 GS리테일 대표이사로, GS칼텍스 Supply&Trading본부장 김응식 부사장(57)은 GS파워 대표이사로 각각 선임됐다.

GS칼텍스 싱가폴법인장 이영환 전무(54)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Supply&Trading 본부장을 맡게 되며, GS칼텍스 대외협력실장 김기태 전무(56)와 GS칼텍스 정유영업본부장 정원헌 전무(57)도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한 GS리테일 SM사업부장 권붕주 전무(56)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수퍼사업부 대표를 맡고, GS리테일 경영정보부문장 김용원 전무(55)와,GS E&R 경영지원본부장(CFO) 김석환 전무(53)도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아울러 이번 인사에서는 GS홈쇼핑 백정희 상무(47)가 내부승진을 통해 여성임원으로 선임됐다. 이는 2014년 GS건설 이경숙 상무가 내부승진을 통해 여성임원으로 발탁된 이후 2년 만이다. 백정희 상무는 GS홈쇼핑에서 토탈패션담당을 맡고 있다.

GS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특징에 대해 “어떤 경영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사업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성장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연말 임원인사에서는 조직의 변화를 최소화하면서도 탁월한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인재를 과감하게 발굴했다”고 말했다.

특히 각 계열사 간 시너지를 높이고 임원 개개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 전환배치 및 임원 전배, 그리고 내부승진을 통해 여성임원을 발탁하는 등 조직의 변화와 활력을 모색했다는 게 GS그룹 측의 설명이다.

경영실적이 호전되고 있는 GS칼텍스 및 경영정상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GS건설 등은 조직의 안정을 위해 변화를 최소화했다. 이번 임원인사는 각 계열사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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