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후부터 눈발이 굵어지면서 서울 시민들에게 첫눈을 선사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26일 오전 중 날리던 진눈깨비가 오후부터 눈발이 굵어지면서 서울 시민들에게 첫눈을 선사했다.

어제(25일) 새벽 내린 진눈깨비로 첫눈이 내렸다고 봐야 하는 걸까.

첫눈은 서울의 경우 종로구 송월동에 있는 기상관측소(해발 86m)에서 관측한 날을 그 기준으로 삼는다. 기상청 직원들은 이곳에서 24시간 교대 근무하며 날씨를 관측한다.

첫눈의 기준은 눈의 종류나 적설량에 관계없이 각 지역 기상관측소에서 관측소 직원이 육안으로 내리는 눈을 본 경우다.

이번 서울 첫눈도 25일 오전 4시 41분부터 6시까지 약 1시간 동안 송월동 기상관측소에서 진눈깨비 형태로 관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른 곳에서 관측된 것을 첫눈이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는 송월동 관측소에서 인지한 날을 기준으로 공식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26일 내리는 눈은 찬바람이 부는 날씨 속에 조금씩 날리다가 쌓이는 곳이 있다고 기상청은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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