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농업인 등과 함께 1000포기 담가

[천지일보 전남=이지수 기자] 전라남도는 18일 도청 만남의 광장에서 배추 소비 촉진과 연말연시 불우이웃 돕기를 위해 김장하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도지사 부부와 도의회 명현관 의장, 김효남 농수산위원장, 한국여성농업인 전라남도연합회(회장 김명자) 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한국여성농업인 회원들이 복지사각자대에 있는 소외계층 100여 가구에 직접 전달했다.

이낙연 도지사는 김장하기에 앞서 “김장을 많이 함으로써 농부들의 시름도 덜어주고 홀로 사는 이웃들과 나눔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자”며 “한여농 회원들이 솔선해 이런 행사를 마련해 줘 고맙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김장철을 앞두고 정부와 협력해 배추, 무, 고추 등 김장 채소의 안정적 공급은 물론 김치 소비 촉진에도 힘써나갈 계획이다. 최근 한·중 회담 결과 김치의 대중국 수출길이 열림에 따라 중국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김치 저온저장 및 시설 현대화사업을 지원하는 한편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협, 세계김치연구소 등과 연대해 김치 수출을 위한 선제적 대응책도 마련하고 있다.

한국물가협회에서 발표한 올해 김장 비용은 4인 가족 기준 20만 6000원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7.7% 상승했다. 전남도 농수축산물 통합 쇼핑몰 ‘남도장터’에서는 땅끝 해남 절임배추(20㎏)를 2만 3900원에 예약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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