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 정보 공개 노력으로 79% 기록

[천지일보 전남=이지수 기자] 전라남도가 투명한 도정 실현과 도민 알 권리 보장을 위해 원문정보 공개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올해 원문정보 공개율 78.8%를 기록, 정부 3.0 평가에서 전체 기관 평균(45%)을 크게 웃돌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정부는 매년 중앙 행정기관, 교육청,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원문정보공개, 사전 정보공표 목록 발굴, 공공데이터 개방 등 9개 분야를 평가한다.

전남도는 지난 10월까지 10개월간의 평가 기간 11만 4425건의 원문정보 공개 대상 문서 가운데 9만 212건을 공개해 전국 최고의 공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7.7%(13위)보다 20% 이상 높아진 것이다.

전남도는 실·국장 주도하에 매월 1회 ‘문서 재분류 회의’를 개최해 도민에게 유용한 정보, 질병 정보, 주요 정책 정보, 대규모 예산사업 정보 등은 최대한 공개하고 시간 외 근무상황, 단순보고 등 효용성이 떨어지는 저품질의 자료는 공개 대상에서 제외했다.

또한 도 평균 공개율 이하의 실과는 사유서를 제출하도록 해 자발적 공개 분위기를 확산하는 등 공개율 향상과 고품질의 정보 공개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아울러 일선 공무원들의 민원 발생 소지가 있는 문서를 비공개하는 관행, 정보공법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자의적 판단 등으로 결재문서를 공개하지 않으려는 성향을 줄이기 위해 도와 시군 전 직원 교육, 시군 순회교육, 영상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정보 공개 인식과 마인드를 많이 개선했다.

그 결과 도민이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 도민의 알 권리 보장과 도정 운영의 투명성 제고에 획기적 발전을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형석 전남도 정보화담당관은 “올해 공개율에 만족하지 않고 원문정보공개제도 취지를 살려 정보공개 청구가 없더라도 도민에게 필요한 주요 정책과 활용도가 높은 정보 공개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도민이 더욱 쉽게 공공정보에 접근하고 활용하도록 이를 누리집에 미리 공개하는 사전정보공표 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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