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정권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민주노총 등 53개 시민·사회단체는 서울광장에서 ‘민중총궐기 투쟁대회’를 열어 정부가 추진 중인 노동개혁과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를 외쳤습니다.

오후 4시 35분경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시도하면서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시위대 일부는 사다리를 이용해 차벽 돌파를 시도했고, 쇠파이프와 각목 등을 이용해 경찰버스를 부수기도 했습니다.

투입된 경찰병력 2만명은 최루액이 섞인 물대포를 쏘며 대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와 경찰 양측에 부상자가 발생했고, 참가자 50명이 불법 시위와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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