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식물원 부지 활용 방안 논의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수원시을 후보가 29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부총장실에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제공: 백혜련 후보 선거사무소) ⓒ천지일보 2024.03.29.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수원시을 후보가 29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부총장실에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제공: 백혜련 후보 선거사무소) ⓒ천지일보 2024.03.29.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수원시을 국회의원 후보가 29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부총장실에서 최재붕 부총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첨단 R&D 사이언스 파크’의 진행상황을 점검하며 성균관대학교 식물원 부지 활용에 대해 협의했다.

첨단 R&D 사이언스 파크는 수원시 권선구 입북동 484번지 일원에 약 10만평 규모로 에너지기술(ET), 생명공학기술(BT), 나노기술(NT) 등 연구시설이 조성되는 총사업비 2955억원의 대규모 사업이다.

수원시에 따르면 첨단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으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4421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1650억원, 고용유발효과는 4111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첨단 R&D 사이언스 파크는 정보·바이오·에너지 등 첨단기업을 유치해 첨단클러스터를 조성하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군공항 종전부지에 조성될 스마트시티과 함께 트라이앵글로 첨단연구산업 분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수원 경제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 후보는 작년 말 첨단 R&D 사이언스 파크와 관련해 토지주인 성균관대학교와 사업 주체인 수원시 간에 개발 합의를 중재했다. 이에 따라 성균관대와 수원시는 지난해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사업 진행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갔음을 의미한다.

백 후보는 “첨단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 부지 87%를 성균관대가 소유하고 있어 그린벨트 해제를 위해 토지주인 성균관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지난 7일 성균관대 총장님께서도 약속하셨듯이 2024년 그린벨트 해제 등 행정절차 수행에 있어서도 적극 협력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정책간담회를 마친 후 백 후보는 성균관대 캠퍼스 내에 구축된 뇌과학연구 산학협력 벤처기업인 아임뉴런(IMNEWRUN)을 방문해 연구자와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백 후보는 “R&D 특성상 예산 삭감으로 인해 기초과학의 뿌리가 흔들리면 글로벌 R&D 분야에서 만회하기 힘든 격차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작년 말 윤석열 정부가 삭감한 R&D 예산액 5조 2000억원 중 민주당이 6000억원을 회복시켰지만 여전히 부족하며, 앞으로 R&D 예산만큼은 국가 예산의 5%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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