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대회 등 참여형 행사 진행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삼척맹방유채꽃 축제가 29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삼척시 근덕면 상맹방리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삼척맹방유채꽃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 모습. (삼척시청 제공) ⓒ천지일보 2024.03.29.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삼척맹방유채꽃 축제가 29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삼척시 근덕면 상맹방리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삼척맹방유채꽃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 모습. (삼척시청 제공) ⓒ천지일보 2024.03.29.

[천지일보 삼척=이현복 기자]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삼척맹방유채꽃 축제가 29일 개막한다.

삼척시 대표 봄 축제인 ‘제20회 삼척맹방유채꽃 축제’는 ‘유쾌한 봄! 너랑 나랑 노랑 유채꽃과 함께’라는 테마로 29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삼척시 근덕면 상맹방리 일원에서 17일간 열린다.

올해 유채꽃 축제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올 봄을 대비해 지난 18일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안전관리계획 심의를 마쳤다.

안전한 행상 운영을 위해 적재적소에 안전요원을 증원 배치하고 관계부서 및 기관과 협업체계를 강화하는 등 철저하게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축제는 삼척맹방유채꽃축제추진위원회에서 주최·주관한다.

이번 축제는 농특산물판매장, 향토먹거리장터, 반려동물입양캠페인 등 상설부스를 비롯해 MBC 라디오특집 공개방송, 유채꽃 따라 걷기대회, 페이스페인팅 체험 등 다채로운 참여형 행#웰사로 진행된다.

걷기대회 행사는 내달 7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되며 유채꽃밭 행사장 간이 특설무대에서 출발한다.

맹방해변부터 유채꽃길까지 천천히 즐기는 웰빙 하이킹으로 참여만 해도 다양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맹방해변은 넓고 아름다운 모랫길이 10리(약 4㎞)에 걸쳐있어 명사십리로 불린다.

평균 1~2m 정도의 얕은 수심과 맑은 물로 매년 여름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자주 찾는 해변이기도 하다.

걷기대회는 참가 제한이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모집인원이 1000명이므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해변과 어우러진 유채꽃길을 걸으며 유채꽃뿐만 아니라 벚꽃도 볼 수 있어 꽃놀이 천국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개화 시기가 빨라지는 추세에 맞춰 행사를 일주일 먼저 더 풍성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행복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는 만큼 많은 분이 방문해 주셔서 노란 유채의 봄 향기를 만끽하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척맹방유채꽃 축제는 지난 2002년부터 지속된 축제로 매년 약 30만명이 다녀가는 삼척의 대표 축제이다.

6㏊에 펼쳐진 유채꽃밭은 푸른 바다, 벚꽃길과 어우러져 삼척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풍광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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