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대림 소시지바 숯불구이맛후랑크 이미지. (제공: 사조대림)
사조대림 소시지바 숯불구이맛후랑크 이미지. (제공: 사조대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사조대림이 소시지바 ‘숯불구이맛후랑크’가 올해 3월까지 누적 판매량 375만개를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1997년 출시 후 30년 가까운 시간 동안 변함없이 흥행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숯불구이맛후랑크는 지난 1997년 사조대림이 첫선을 보인 꼬치 형태의 소시지바 제품이다. 엄선한 원료를 정성껏 다져 숯불구이맛 양념을 더한 뒤 저온 숙성 과정을 거쳤다. 숯불구이 풍미의 깊은 맛과 함께 개별 포장 꼬치 형태로 어디서나 깔끔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인기를 얻었다는 분석이다.

숯불구이맛후랑크는 기차 여행, PC방, 캠핑 등 각지에서 긴 시간 사랑받아 온 스테디셀러지만 현재까지도 매해 꾸준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는 대중적인 맛 덕분에 해외 소비자 입맛을 홀리는 데도 성공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실제 작년에는 수출 품목 판매량이 직전인 2022년 대비 467%가량 급증하기도 했다.

사조대림은 1세대 소시지바인 숯불구이맛후랑크 흥행을 기반으로 트렌드 변화를 반영해 차세대 소시지바 제품을 선보이며 상품군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직화에서 후랑크 타입으로 생산 방식을 다변화해 2세대 ‘휠터치’를 출시하며 소시지바 시장에서 세를 확장하기 시작했다.

이어 3세대 라인업으로는 기존의 소시지바 모양을 탈피한 형태에 양꼬치, 불닭 등 특색 있는 맛을 더한 ‘꼬치다’ 시리즈와 오븐에서 통으로 구워 육즙이 가득한 ‘빠져바’를 선보였다. 사조대림의 3세대 소시지바는 차별화된 형태와 맛으로 맛과 함께 색다른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 겨냥에 성공해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량 3000만개를 돌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에는 육가공 시장의 고급화 트렌드에 주목해 프리미엄 제품을 기반으로 차세대 소시지바 라인업을 육성하고 있다. 지난 1월 출시한 ‘하우스앤펍 브랏부어스트’ 소시지 바는 육함량 90% 이상의 4세대 프리미엄 소시지바 제품이다. 국내산 돼지고기로 채워 풍부한 육즙을 느낄 수 있으며 소시지의 껍질인 케이싱까지 천연돈장으로 만들어 터지는 식감까지 즐길 수 있다.

사조대림은 육가공 상품군 증대와 기존 스테디셀러 확장 제품 출시를 바탕으로 카테고리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선보여 수요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사조대림 마케팅 담당자는 “사조대림 숯불구이맛후랑크는 출시 후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변하지 않는 맛 덕분에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소시지바 제품군 확장을 이어가면서 육가공 시장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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