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서쪽 불길이 치솟는 크로커스 시청 인근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현지 당국은 크로쿠스 시청 공연장에 무장 괴한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 최소 60명이 숨지고 14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슬람국가(IS)는 이 공격이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출처: 모스크바=AP/뉴시스)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서쪽 불길이 치솟는 크로커스 시청 인근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현지 당국은 크로쿠스 시청 공연장에 무장 괴한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 최소 60명이 숨지고 14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슬람국가(IS)는 이 공격이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출처: 모스크바=AP/뉴시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 발생한 테러에 대해 “더이상 폭력으로 인한 무고한 이들의 희생이 반복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정 대주교는 26일 애도 메시지를 통해 “참담한 심정으로 희생된 모든 분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이분들이 부디 하느님 품 안에서 고통 없는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길 간절히 기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주교는 “폭력과 증오의 극단주의는 인간이 고를 수 있는 선택지 안에 들어갈 수 없다”며 “모든 종교와 사상이 서로를 존중하며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2일(현지시간) 오후 러시아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한 공연장에서 괴한들이 들어와 총기를 난사하고 폭발물을 던졌다. 이번 테러로 집계된 사망자는 130여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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