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상황 고려해 날짜 정하는 중”

[서울=뉴시스] 우리 군 최초 군사정찰위성 1호기가 탑재된 로켓이 지난해 12월2일 새벽 03:19(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되고 있다.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가 성공하면서 우리 군은 독자적인 우주감시정찰 능력을 확보했고 한국형 3축 체계의 한 축인 킬체인 역량을 강화하게 됐다. (사진=SpaceX 제공) 2024.03.26.
[서울=뉴시스] 우리 군 최초 군사정찰위성 1호기가 탑재된 로켓이 지난해 12월2일 새벽 03:19(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되고 있다.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가 성공하면서 우리 군은 독자적인 우주감시정찰 능력을 확보했고 한국형 3축 체계의 한 축인 킬체인 역량을 강화하게 됐다. (사진=SpaceX 제공) 2024.03.26.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군 당국이 다음달 초 군사정찰위성 2호기를 발사할 예정인 가운데 이르면 이번주 구체적인 날짜가 확정된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26일 국방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 정찰위성 2호기를 내달 8일 발사 예정이라는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자 “4월 8일도 가능한 날짜겠지만, 4월 초에 발사 가능성을 두고 용역업체와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마 이르면 이번 주말, 빠르면 다음주 초에 최종 날짜가 결정될 것”이라고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해서 최종적으로 날짜를 정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도 했다.

또 “(발사 관련) 정상적으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현지 상황, 발사 용역업체 일정 등을 고려해 4월 초를 생각하고 있는데, 날짜는 발사 수일 전 발사 용역업체 '스페이스X'와 최종적으로 미팅을 해서 결정하게 돼 있다”고 덧붙였다.

정찰위성 2호기는 1호기와 같이 미국 플로리다 소재 공군기지에서 스페이스Ⅹ의 팰콘9에 탑재돼 발사될 계획이다.

한편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준비 동향과 관련해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발사 동향을 포함해 북한의 군사 활동을 지속 추적 ·감시하고 있다”며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추가 발사를 준비하는 동향은 지속해서 포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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