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동항 일원 20여척
사전 관리·예방 활동 강화

전남 여수시가 최근 연이은 어선 안전사고 발생에 따라 25일 국동항 일원에서 관계기관과 합동 어선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4.03.25.
전남 여수시가 최근 연이은 어선 안전사고 발생에 따라 25일 국동항 일원에서 관계기관과 합동 어선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4.03.25.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전남 여수시가 최근 연이은 어선 안전사고 발생에 따라 25일 국동항 일원에서 관계기관과 합동 어선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해양수산부 어선 안전 특별경계 강화 기간(3월 18일~4월 1일)에 실시된다. 이는 봄철 어업활동 및 낚시어선 이용객 증가로 인한 어선 안전사고의 사전 관리와 예방 활동 강화를 위함이다.

점검에는 전남도, 여수시,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 여수해양경찰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여수지사, 수협중앙회 여수어선안전조업국 등이 참여했다. 

점검 대상은 낚시어선을 포함한 관내 연근해 어선 20여척이다. 

전남 여수시가 최근 연이은 어선 안전사고 발생에 따라 25일 국동항 일원에서 관계기관과 합동 어선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4.03.25.
전남 여수시가 최근 연이은 어선 안전사고 발생에 따라 25일 국동항 일원에서 관계기관과 합동 어선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4.03.25.

점검 사항은 ▲어선의 긴급구난·기상특보 수신 등에 필요한 통신 수단 확보 및 정상 작동 여부 ▲화재 위험성이 높은 기관 및 전기설비 상태 ▲구명조끼·구명부환 등의 비치 수량 및 상태 확인 ▲소화기 비치수량 및 유효기간 확인 ▲낚시 전문교육 이수 및 낚시어선 검사 여부 등이다. 

또한 이들은 어선 사고 예방을 위한 위치 발신 장치 조난버튼(SOS) 사용, 구명조끼 상시 착용, 어업인 안전조업 교육 이수 적극 독려, 운항 시 상시경계 강화에 대한 홍보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정덕영 수산경영과장은 “어선사고의 경우 다수의 인명피해를 동반하는 만큼 어업인들은 출항 전 기상 파악과 안전 장비 점검 등에 철저히 해야 한다”며 “부주의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여수시는 관내 연근해 어선을 대상으로 항해·안전·구명 장비 구입비용의 일부를 지원해 주는 ‘어선 사고 예방시스템 구축 사업’과 노후화된 기관 교체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친환경 에너지 절감 장비 보급사업’ 등을 추진하며 어선 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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