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에서 진행 중인 하수관로 신설 공사 모습. (제공: 용인특례시) ⓒ천지일보 2024.03.24.
용인시에서 진행 중인 하수관로 신설 공사 모습. (제공: 용인특례시) ⓒ천지일보 2024.03.24.

[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용인시가 공공수역의 수질개선과 장마철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309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총 7개 하수관로 신설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는 하수관로 정비와 신설이 시급한 지역의 상황을 정부에 설명하며 국비 확보의 필요성을 설득했다. 이 결과 7개 사업에 국비와 도비 1871억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

시가 올해 진행 중인 공공하수관로 정비 사업은 ▲남사·고매·천리 하수관로 정비 ▲추계·동림·용인(주북리) 하수관로 정비 ▲남사·고매 하수관로 정비 ▲용인 차집관로 개량 ▲용인·추계 하수관로 정비 ▲풍덕천지구 침수 피해지역 개량 ▲일산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 등 7개 사업이다.

이 중 설계 용역을 마친 남사·고매·천리 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 사업은 오는 6월 착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시가 환경부에 지역의 상황을 강조하면서 국비 지원에 대한 지원 협의를 마친 이 사업은 2027년 6월까지 총 259억원(국비 181억원)을 투입해 하수관로 28.6㎞ 배수 설비 462가구, 맨홀 펌프장 14곳을 설치한다.

추계·동림·용인(주북리) 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 사업도 오는 6월 설계 용역을 마치고 10월 중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총 208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에는 145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나머지 5개 사업 역시 국비가 투입돼 설계 용역이 이뤄지고 있다. 시는 오는 2027년부터 2028년까지 7개 사업을 모두 준공한다는 목표를 세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하수도 시설을 체계적으로 확충해 공공수역 수질을 개선하고 침수와 재해를 예방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시급한 사안들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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