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걷기 애호가들 한자리에
소원 나무 심기·숲속 버스킹 등
노르딕워킹·다도·명상 등 체험

지난 23일 전남 해남군 송지면 달마고도 일원에서 열린 ‘2024 달마고도 힐링 축제’에 전국 각지에서 온 여행객들이 모여있다. (제공: 해남군청) ⓒ천지일보 2024.03.24.
지난 23일 전남 해남군 송지면 달마고도 일원에서 열린 ‘2024 달마고도 힐링 축제’에 전국 각지에서 온 여행객들이 모여있다. (제공: 해남군청) ⓒ천지일보 2024.03.24.

[천지일보 해남=천성현 기자] 전남 해남군이 지난 23일 송지면에 있는 미황사와 달마고도 일원에서 ‘2024 달마고도 힐링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자연 그대로의 힐링, 달마고도’를 주제로 봄의 숲길에서 쉼과 여유,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 걷기 축제로 마련됐다.

24일 군에 따르면 축제는 아침 일찍부터 둘레길 걷기를 위해 전국에서 모인 여행객들로 북적였다. 축하공연과 함께 시작된 개막식, 소원 나무 심기, 숲속 버스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걷기길 곳곳에서 이뤄져 참가자들을 즐겁게 했다.

지난 23일 전남 해남군 송지면 달마고도 일원에서 열린 ‘2024 달마고도 힐링 축제’ 참가자들이 씨앗 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청) ⓒ천지일보 2024.03.24.
지난 23일 전남 해남군 송지면 달마고도 일원에서 열린 ‘2024 달마고도 힐링 축제’ 참가자들이 씨앗 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청) ⓒ천지일보 2024.03.24.

참가자들은 노르딕워킹, 다도, 명상, 아로마 마사지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특별한 경험을 했다. 또한 해남특산물을 판매하는 달마장터와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이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축제에는 남파랑길의 시작점인 부산에서도 500여명의 걷기 동호인들이 달마고도를 걷기 위해 방문해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 23일 전남 해남군 송지면 달마고도 일원에서 열린 ‘2024 달마고도 힐링 축제’ 참가자들이 달마고도 둘레길을 걷고 있다. (제공: 해남군청) ⓒ천지일보 2024.03.24.
지난 23일 전남 해남군 송지면 달마고도 일원에서 열린 ‘2024 달마고도 힐링 축제’ 참가자들이 달마고도 둘레길을 걷고 있다. (제공: 해남군청) ⓒ천지일보 2024.03.24.

달마고도는 미황사가 있는 달마산에 조성된 17.74㎞의 둘레길로 중장비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사람의 손으로 만든 자연 친화적인 길이다. 달마고도 힐링 축제는 사계절 색다른 걷기 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해남군 관계자는 “달마고도 힐링 축제가 완연한 봄기운 속에 전국에서 온 걷기 여행객들로 인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앞으로도 사계절 내내 이어질 다양한 축제를 통해 해남을 매력적인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명현관 해남군수가 지난 23일 송지면 달마고도 일원에서 열린 ‘2024 달마고도 힐링 축제’에서 인사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청) ⓒ천지일보 2024.03.24.
명현관 해남군수가 지난 23일 송지면 달마고도 일원에서 열린 ‘2024 달마고도 힐링 축제’에서 인사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청) ⓒ천지일보 202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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