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석 손실 감수”

(세종=연합뉴스) 이영선 4·10 총선 더불어민주당 세종갑 예비후보가 21일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 후보 등록에 앞서 등록서류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4.3.21
(세종=연합뉴스) 이영선 4·10 총선 더불어민주당 세종갑 예비후보가 21일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 후보 등록에 앞서 등록서류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4.3.21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세종갑 이영선 후보의 공천을 전격 취소했다.

민주당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밤 공지를 통해 “이재명 당 대표는 세종갑 이영선 후보를 제명하고 공천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 후보는 공천 검증 과정에서 다수의 주택을 보유하고 갭 투기를 한 의혹이 있었다”며 “그런데도 재산 보유 현황을 당에 허위로 제시해 공천 업무를 방해한 것이 선관위 재산 등록과 당 대표의 긴급 지시에 따른 윤리 감찰을 통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당헌·당규를 위반한 중대한 해당 행위이자 국민의 눈높이에서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일이므로 의석 손실 가능성을 감수하고 부득이 제명 및 공천 취소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중앙선관위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이 지난 만큼 세종갑에 후보를 낼 수 없다. 이에 따라 세종갑은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와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의 양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민주당 후보를 원하는 유권자들이 표심이 민주당을 탈당한 김종민 후보에게로 쏠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종민 후보는 대표적인 반명계 재선 의원으로 공천을 받지 못할 것을 알고 최근 민주당을 탈당했다. 새로운 미래에 합류한 그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를 충남 논산계룡금산에서 이곳으로 옮겼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