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연극 '빵야' 포스터 (제공: ㈜엠비제트컴퍼니) ⓒ천지일보 2024.03.22.
2024 연극 '빵야' 포스터 (제공: ㈜엠비제트컴퍼니) ⓒ천지일보 2024.03.22.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지난 2023년 공연돼 큰 호평을 받은 ㈜엠비제트컴퍼니의 레퍼토리 연극 ‘빵야’가 오는 6월 관객을 다시 찾는다.

역사를 ‘관통한’ 장총과 역사를 ‘써먹을’ 궁리만 하던 작가의 뜨거운 만남. 역사를 ‘소비’하는 시대에 질문을 던지는 ‘낡은 장총 한 자루’의 지워진 이야기가 6월 18일부터 9월 8일까지 예스24 아트원 1관에서 공연된다.

연극 ‘빵야’는 2022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작이자 제61회 K-Theater Awards 대상 수상 및 2023 월간 ‘한국연극’의 ‘2023 공연 베스트 7’에 선정되며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광대한 한국 현대사를 여러 개의 드라마 에피소드로 긴장감 있게 풀어내어 흡입력 있는 구성으로 관객들의 몰입감을 높이는 연극 ‘빵야’는 각각의 이야기 속 주인공들의 사연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감동 가득한 이야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연극 ‘빵야’는 김은성 작가의 작품으로 한물간 드라마 작가인 주인공 ‘나나’가 시나리오 소재를 찾던 중 오래된 99식 소총 ‘빵야’를 만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역사의 생생한 현장에 함께 있었지만 역사의 흐름에서 이면으로 밀려난 ‘낡은 장총 한 자루’가 무대에 소품이 아닌 인물로 등장해 역사의 배후에서 한국 현대사를 다시 이야기한다.

이 공연은 지금 동시대를 살아가는 관객들에게 99식 소총이 지나온 시대가 어떤 의미를 남기고 있을지 생각해 보게 할 것이다.

한물간 드라마작가가 99식 소총이라는 소재를 만난 후부터 방송 편성을 위해 처절한 집필을 내달리는 과정을 획기적인 극 구성으로 그려내는 이야기 연극 ‘빵야’는 인터파크 관객 평점 9.8점을 기록하며 2023년 최고의 극이라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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