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선정
보행자 중심 축제로 새롭게 태어나
향토음식과 특산물로 더 풍성하게

전남 보성군이 오는 30일 군립백민미술관 일원에서 ‘제11회 보성벚꽃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보성군 문덕면 대원사 벚꽃길 전경. (제공: 보성군청) ⓒ천지일보 2024.03.22.
전남 보성군이 오는 30일 군립백민미술관 일원에서 ‘제11회 보성벚꽃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보성군 문덕면 대원사 벚꽃길 전경. (제공: 보성군청) ⓒ천지일보 2024.03.22.

[천지일보 보성=천성현 기자] 전남 보성군이 오는 30일 군립백민미술관 일원에서 ‘제11회 보성벚꽃축제’를 개최한다.

22일 군에 따르면 이 축제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문덕면 죽산1리에서 죽산3리 대원사까지 이어지는 5.5㎞에 달하는 왕벚나무 터널을 따라 진행된다.

축제는 문덕농악단의 풍물 공연과 지역 예술인들의 무대로 시작해 기념식, 색소폰 공연, 보성군립국악단의 공연, 벚꽃 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는 왕벚나무 터널 입구부터 행사장까지 차량을 통제해 걸으며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보행자 중심의 축제를 만들 계획이다. 행사장까지는 도보로 약 25분, 버스로는 3분이 소요되며 주차장에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해 방문객의 편의를 도모할 방침이다.

전남 보성군이 오는 30일 군립백민미술관 일원에서 ‘제11회 보성벚꽃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제11회 보성벚꽃축제 포스터. (제공: 보성군청)
전남 보성군이 오는 30일 군립백민미술관 일원에서 ‘제11회 보성벚꽃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제11회 보성벚꽃축제 포스터. (제공: 보성군청)

왕벚나무 터널 입구부터 중간지점 행사장까지 이어지는 데크길은 만수위 주암호 경관과 어우러진 벚꽃길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최적의 산책코스로 꾸며질 예정이다. 구간마다 마련된 다양한 포토존에서는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행사장에는 지역민이 운영하는 향토음식점과 특산물 홍보 부스도 운영되며 부스 실명제와 합리적인 가격 표시로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조연옥 보성벚꽃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보성벚꽃축제를 찾는 모든 분들이 따뜻한 봄날의 정취를 만끽하며 보성 왕벚나무 터널에서 인생 벚꽃 사진을 남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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