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군산=김동현 기자] 2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군산 근대교육관 앞에서 군산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21.
[천지일보 군산=김동현 기자] 2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군산 근대교육관 앞에서 군산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21.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일 “4.10 심판의 날, 무너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 다시 만들겠다. 기필코 승리하겠다”며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새로운 고향, 계양에서부터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멈춰 세우고 국민을 살리는 정치의 책무를 바로 세우겠다”며 이같이 후보자 등록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총선 과제는 분명하다.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이대로 무너질 것인지, 아니면 다시 전진할 것인지 결정할 역사적 분기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 폭망, 민생 파탄, 민주주의 파괴, 평화 실종 정권에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2년도 안 돼 나라를 망친 정권이 입법 권력까지 장악한다면 고통스러운 국민의 삶은 벼랑 끝으로 내몰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민생고·경기침체로 어려워진 서민과 취약계층의 삶 ▲천정부지로 치솟은 물가와 높아진 이자 ▲25년 만에 일본에 역전당할 정도로 주저앉은 경제성장률 ▲5위에서 200위로 폭락한 무역수지 순위 ▲불법 사금융·사채 시장으로 내몰리는 국민 ▲도처에 벌어지는 전세 사기 등을 거론하며 현 정권을 비판했다.

또 계양지역의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계양테크노밸리 고품격 자족도시 조성 ▲서부권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 ▲북부권 규제 완화 ▲계양역 복합환승센터 추진 ▲작전서운동 전철역 신설 등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사즉생의 정신으로 이번 총선에 저의 모든 것을 던지겠다”며 “미래에 대한 걱정, 정치에 대한 분노와 실망을 모두 모아 새로운 희망을 위한 동력으로 써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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