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개혁신당 양향자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1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개혁신당 양향자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11.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개혁신당 양향자 원내대표가 21일 자신의 거취에 대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양 원내대표는 ‘한국의희망’ 계열 인사들이 비례대표 명단에 완전 배제돼 반발하는 만큼 탈당 가능성도 제기된다.

개혁신당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4.10 총선 비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 1번에 이주영 전 순천향대 천안병원 소아응급의학과 교수, 2번에 천하람 전 최고위원, 3번에 문지숙 차의과대 바이오공학과 교수를 배치했다.

이어 4번은 전남대 총학생회장 출신 곽대중(필명 봉달호) 대변인, 5번은 이재인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 6번 이기인 전 경기도의원, 7번 정지현 동물권 보호 변호사, 8번 곽노성 교수, 9번 박경애 전 공군 소령, 10번 조성주 세번째권력 공동운영위원장 등이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우리가 연합정당이고 여러 세력의 각자 입장이 있어서 조정하기 어렵다”며 “다소 의견 불일치가 있더라도 대승적 차원에서 김종인 공관위원장 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표결에) 참여한 최고위원 전원이 명단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양 원내대표는 전날 최고위가 끝나기도 전에 굳은 표정으로 자리를 떠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최고위에서 처음 비례대표 순번을 확인했고 첨단과학기술인재가 포함되지 않은 결과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최고위 전원 동의라는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김철근 사무총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저는 여기까지”라며 “김성열 (조직사무)부총장도 여기까지랍니다”라고 적었다. 이는 비례대표 명단에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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