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영철 기자] 정부가 오늘(20일)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과대학 2000명을 증원을 추진하는 정부의 방침은 의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최소한의 숫자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 국무총리)
“우리나라는 지금도 인구 1천명당 임상의사 수가 한의사를 포함하면 OECD 회원국 중 꼴찌에서 두 번째, 한의사를 제외하면 OECD 꼴찌입니다. KDI, 보건사회연구원, 서울대 등 국내정상급 전문가들이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2035년에는 의사 1만명이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2천명의 증원은 의사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최소한의 숫자입니다.”

교육부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의대 증원 2천 명 가운데 82%인 1639명을 비수도권 지역에 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 추가 인원을 배정하지 않고 경인 지역에 증원을 집중한 이유로는 서울과 경인 지역 간 의대 정원 불균형과 의료 여건 편차 극복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이주호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번 의료개혁의 핵심 목표인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배정 정원의 80% 이상을 비수도권에 우선적으로 배정하되, 서울과 경인 지역 간 과도한 편차 극복을 위해 경인 지역에 집중 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의대 교육 정상화 차원에서 정원 50명 미만인 소규모 의대가 적정한 규모로 운영될 수 있도록 총정원을 100명 이상으로 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27년 만에 의대 증원이 확정됨에 따라 의료계 반발이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5주째로 접어든 의료 공백이 더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편집: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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