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수급 안정·농가소득 안정화
“정부정책 따라 다양한 시책 추진”

천안시가 18일 쌀 수급 안정과 농가소득 안정화를 위해 쌀 전업농연합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4.03.20.
천안시가 18일 쌀 수급 안정과 농가소득 안정화를 위해 쌀 전업농연합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4.03.20.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지난 18일 쌀 수급안정과 농가소득 안정화를 위해 쌀전업농연합회 회원들과 쌀 적정 생산 대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쌀 적정 생산 대책은 육류 소비증대 등 식생활의 변화와 쌀 소비량 감소에 따른 구조적인 쌀 공급 과잉에 대한 정부 정책이다.

이날 쌀 전업농과의 간담회에서는 벼 재배면적 감축을 통한 쌀값 안정, 전략작물 재배를 통한 천안시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한 방향성에 의견을 모아 올해 벼 재배면적을 지난해 대비 414㏊ 감축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그 외 천안시는 쌀 적정생산을 위한 지원사업으로 전략작물 직불제, 논 이모작 재배농가 지원, 벼 재배면적 감축 협약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전략작물 직불제는 기존의 논활용 직불제를 확대·개편해 논에서 벼 대신 전략 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 등에 직불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일반적으로 ㏊당 50만~430만원이 지원된다.

그중 동계작물로 밀·조사료를 재배하고, 하계작물로 가루쌀·두류를 재배하면 100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동계작물은 3월 31일,하계작물은 5월 31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천안시가 18일 쌀 수급 안정과 농가소득 안정화를 위해 쌀 전업농연합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4.03.20.
천안시가 18일 쌀 수급 안정과 농가소득 안정화를 위해 쌀 전업농연합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4.03.20.

논이모작 재배지원사업은 전략작물 직불제와 연계한 사업으로 논 타작물 전환과 식량작물 생산을 적극 유도하고자, 논콩, 가루쌀, 옥수수 등을 재배하는 농가에 ha당 100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사업이다.

벼 재배면적 감축 협약은 지난해 벼를 재배한 농지 중 올해 벼 이외의 작물을 재배하거나 휴경을 계획한 농지를 대상으로 감축 협약을 체결한 뒤 이행 농가에 감축실적 별 ㏊당 공공비축미곡을 추가 배정하는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천안시는 “가루쌀 생산단지 육성을 통해 쌀 적정 생산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의 정부정책에 따라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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