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국민의힘 전 청년최고위원이 18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 최소 결정에 대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뜻을 밝히며 눈물을 닦고 있다. (출처: 뉴시스)
장예찬 국민의힘 전 청년최고위원이 18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 최소 결정에 대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뜻을 밝히며 눈물을 닦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보수 논객인 전원책 변호사가 19일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예고한 국민의힘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에 대해 “그런 식은 자신뿐 아니라 공동체 전체를 망하게 할 수 있다”며 비판했다.

전 변호사는 이날 YTN라디오 ‘이슈앤 피플’에서 “물론 젊은 시절, 10년도 더 된 일이지만 (장 후보가) ‘난교를 하더라도 전문성을 가지고 있으면 그 존경받을 만하다’ 이런 말을 한 것을 우리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겠는가”며 “당에서 부산 수영구 공천을 취소할 만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자기가 ‘윤석열 대통령 참모’라며 눈물 흘릴 문제가 아니다”라며 전날 장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눈물을 흘린 장면을 지적한 뒤 “본인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 열심히 하고 있는 후보들이 피해를 입는다”고 비판했다.

전 변호사는 “그렇다면 차라리 ‘한 4년 더 공부할 기회를 가지겠다’고 말했다면 얼마나 좋았냐”며 “공부 안 하고 정치해 본들 나중에 끝내 망하게 된다. 자기만 망하는 게 아니라 공동체 전체를 망하게 해버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재기발랄하고 두뇌 순발력이 있는 장예찬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며 “분하고 억울하겠지만 지금은 출마할 때가 아닌 쉴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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