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4일부터 10월 4일까지
국악뮤지션 7팀, 총 10회 무대

'2024 남산골 한옥콘서트 우주' 공연 포스트 (제공: 서울시)
'2024 남산골 한옥콘서트 우주' 공연 포스트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서울=송연숙 기자] 서울시 남산골한옥마을이 관훈동 민씨(閔氏) 가옥에서 ‘2024 남산골 한옥콘서트 우주’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2022년 처음 선보인 남산골 한옥콘서트는 2년 연속 전회차가 매진되며 많은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오는 4월 4일부터 10월 4일까지 매월 첫째 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7시 30분에 국내외에서 활약 중인 국악 뮤지션(국악기 연주자, 명창) 7팀이 참여해 총 10회에 걸쳐 무대를 선보인다.

2024 남산골 한옥콘서트 ‘우주(宇宙)’는 공간을 뜻하는 ‘집 우(宇)’와 시간을 의미하는 ‘집 주(宙)’가 합쳐진 단어로 공연이 진행되는 공간과 시간을 말한다.

똑같은 집이지만 우(宇)는 공간을 뜻하고 주(宙)는 왕고금래(往古來今) 즉, 시간을 나타낸다. 과거를 지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한옥의 형태와 맥락을 같이 한다.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4월 4~5일에는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이 무대를 선보이고 5월 2일에는 여성 타악 트리오 groove&의 공연이 이어진다.

5월 3일에는 타악 연주자 황민왕이 출연한다. 6월 6~7일에는 유태평양의 판소리 무대를 선보이며 상반기 공연을 마무리한다.

하반기 9월 5~6일에는 전통 타악 연주자 김소라와 가야금 연주자 임지혜로 구성된 여성 듀오 듀오벗이 출연해 타악과 선율로 구성된 하모니를 들려준다.

공연 마지막 달인 10월 3일에는 소리꾼 장서윤의 영어 해설 판소리 공연과 10월 4일 프로젝트 적벽의 거문고병창 공연을 끝으로 한옥콘서트의 막을 내린다.

예매는 오는 19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티켓에서 가능하다. 회차별 잔여 티켓이 있는 경우 공연 당일 현장에서 매표 후 관람할 수도 있다. 티켓 가격은 전석 3만원이다. 상세정보는 남산골한옥마을 홈페이지나 축제공연팀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김건태 서울시 문화재관리과장은 “남산골 한옥콘서트는 매 회차 매진사례를 기록하며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올해는 회차를 늘려 더 많은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니 고즈넉한 한옥에서 퓨전 국악의 매력에 흠뻑 빠지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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