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2024년 주요정책 추진계획’ 발표

(인천=연합뉴스) 12일 해군 제2함대사령부 5특전대대 장병들이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연합연습의 일환으로 강화도 일대에서 고강도 적지 종심 특수작전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전시 서해에서의 특수작전 수행 능력 강화를 위해 실시하는 이번 훈련에는 2함대 5특전대대와 고속정 2척, 고속단정 등이 투입됐다. 2024.3.12
(인천=연합뉴스) 12일 해군 제2함대사령부 5특전대대 장병들이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연합연습의 일환으로 강화도 일대에서 고강도 적지 종심 특수작전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전시 서해에서의 특수작전 수행 능력 강화를 위해 실시하는 이번 훈련에는 2함대 5특전대대와 고속정 2척, 고속단정 등이 투입됐다. 2024.3.12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의무 복무자에게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추가로 인정해 주는 방안 추진 등 군 복무에 대한 사회적 보상이 강화된다.

국가보훈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24년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19일 언론에 공개했다.

보훈부는 의무 복무자의 국민연금 산정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복무 기간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추진한다.

현재 군 복무 기간 중 6개월만 인정했지만 ▲육군 18개월 ▲해군 20개월 ▲공군 21개월 등 전체 현역 복무 기간으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확대 정책에 따라 가입 기간이 늘어나게 되는 만큼 연금 수령액도 커지게 된다. 지난해 10월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이 국민연금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국민연금법(18조) 개정이 이뤄지면 시행할 수 있다.

또 군인들이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를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취업 시 군 의무복무 기간을 호봉에 의무적으로 반영하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할 방침이다. 유공 인정 기준도 재정립한다.

제대군인 취업 지원도 강화한다. 보훈부는 빅데이터 수집·분석을 통한 개인별 적합직무 추천, 지능형 전직지원 상담 챗봇 등 인공지능(AI) 활용 전직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전직지원금은 전년 대비 10% 인상한다.

보훈부는 군인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위해 보훈병원에서 먼 거리에 거주하는 보훈대상자를 위한 위탁병원도 연말까지 916개소로 확대하며 군인, 경찰, 소방관 등 제복근무자라면 누구나 보훈병원, 군병원, 경찰병원에서 할인된 금액으로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진료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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