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기업과 전국 첫 협약

울산시청. ⓒ천지일보 2024.03.19.
울산시청. ⓒ천지일보 2024.03.19.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국가산업단지 자체 소방대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1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체 소방대는 소방기본법 등에 따라 사업장내 화재를 진압하거나 구조·구급활동을 펴기 위해 마련된 상설 조직체다. 이 협약은 자체 소방대원의 특수재난 교육훈련 전문화를 위해 전국 처음으로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SK에너지, 에쓰오일 등 자체 소방대 협의회 소속 16개 회원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자체 소방대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 지원, 자체 소방대 교육훈련 프로그램 공동개발, 특수재난훈련센터 훈련시설 기술자문 협력 등이 마련된다. 또 국가산업단지 재난 발생 시 소방기관과 공동 대응 체계의 전문화가 이뤄지고, 상호 간 사고 현장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울산은 세계 최고 수준의 유해화학물질 사고대응 기반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안전도시 울산의 국제적 위상 강화는 국내외 투자유치를 활성화해 울산발전을 견인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체 소방대는 현재 국가산단 내 기업체 54개사 1700여명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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