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희 ESG청색기술포럼 대표

지난해부터 인공지능(AI)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뜨겁게 일고 있다. 올해 역시 생성형 AI와 함께 열풍이 휘몰아치는 가운데, 특히 자연을 모방하는 청색기술의 핵심인 AI가 궁극적인 모방게임을 즐기며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 기술의 진화 최전선에 있는 인공지능은 우리 사회의 지형을 재편하는 혁신적 잠재력과 혁신의 본질을 구현하고 있다. AI가 미래를 형성하는 중추적인 힘으로 떠오르면서 강력한 AI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은 자연계의 복잡한 패턴과 프로세스를 반영한다. 수많은 AI 연구자들이 이러한 자연 현상에서 통찰력을 얻어 미지의 컴퓨팅 영역으로 모험을 떠나고 있다.

여러 측면에서 자연은 생물학적 영역을 지배하는 복잡한 알고리즘의 원조 격인 천재적인 역할을 했다. 인류가 이 지구에 발을 디디기 전부터 자연은 이미 문제 해결의 기술을 마스터하고 있었다. 복잡성과 효율성의 섬세한 균형을 유지하며 작동하는 이러한 자연 알고리즘은 수십억 년에 걸쳐 진화하고 번성해 왔으며, 진화와 생존의 가혹한 힘에 의해 형성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생물학적 과정이 오랫동안 AI 연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현대의 AI는 자연의 독창성에서 영감을 얻는다. 예컨대, 신경망 설계는 인간 뇌신경 연결의 복잡한 그물망을 반영해 AI 발전의 초석을 형성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유전 알고리즘은 자연의 진화라는 본질을 모방해 최적의 결과에 도달할 때까지 여러 세대에 걸쳐 잠재적인 솔루션을 반복적으로 개선한다.

AI는 능력과 기능에 따라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좁은 AI다. 음성 또는 이미지 인식과 같은 특정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AI 시스템을 말한다. 이것은 사전에 정의된 제한된 기능 범위 내에서 작동한다. 애플의 시리(Siri), 구글 번역기, IBM의 왓슨 슈퍼컴퓨터 등이 그 예라 할 수 있다.

둘째 일반 AI다. 이러한 AI 시스템은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지적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인간과 비슷한 수준으로 학습하고, 사고하며, 완수하도록 설계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유형의 AI는 현재 이론적인 수준이며 아직 존재하지는 않는다.

셋째 슈퍼 AI다. 이 유형의 AI는 인간의 지능과 능력을 뛰어넘는다. 이 역시 현재는 이론에 불과하며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AI는 기능 인식에 따라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반응형 기계다. 가장 기본적인 유형의 AI 시스템으로, 현재의 시나리오에만 반응할 수 있으며 이전 경험을 사용해 일상적인 결정을 내릴 수 없다. 메모리를 형성하거나 나중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저장할 수 없다.

둘째 제한된 메모리다. 이러한 AI 시스템은 과거 경험이나 데이터를 빠르게 저장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통해 향후 작업을 위해 학습하고 훈련할 수 있게 된다.

셋째 마음 이론다. 마음처럼 감정을 이해하고, 해석하고, 반응할 수 있는 보다 진보된 유형의 AI를 말한다. 또한 제한된 메모리를 가진 기계의 작업도 수행할 수 있다.

넷째 자기 인식 AI다. 가장 진보된 유형의 AI를 말한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고 자아를 느끼며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가지고 있다.

이들 중 일반 AI, 슈퍼 AI, 마음 이론 AI, 자기 인식 AI는 이론적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이다.

생성형 AI가 그려낸 신경세포(뉴런) 예술 작품 ⓒ천지일보 2024.03.17.
생성형 AI가 그려낸 신경세포(뉴런) 예술 작품 ⓒ천지일보 202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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