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들이 갤러리아백화점 서울 명품관에서 2024년 S/S 신상 의류를 선보이고 있다. (제공: 한화갤러리아)
모델들이 갤러리아백화점 서울 명품관에서 2024년 S/S 신상 의류를 선보이고 있다. (제공: 한화갤러리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17일 백화점 소식을 전한다.

◆갤러리아百, 봄맞이 24SS 신상 의류 선봬

갤러리아백화점이 서울 명품관에서 봄을 맞아 2024년 S/S 신상 의류를 선보인다.

완연한 봄 기운이 느껴지는 밝은 색감의 니트웨어와 모헤어(양털이 사용된 원단) 소재의 제품 등 다양한 신상 의류가 판매된다.

대표적으로는 ▲프랑스 패션 브랜드 카사블랑카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브랜드 마르니 ▲영국 패션 브랜드 JW앤더슨 ▲스코틀랜드 스타일 패션 브랜드 찰스 제프리 러버보이 등의 제품들을 선보인다. 가격은 50만~150만원대로 갤러리아 직영 해외 패션 브랜드 편집샵 ‘G.STREET 494 HOMME’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시즌엔 ▲네덜란드 기반 브랜드 카미엘 포트젠스 ▲일본 캐주얼 브랜드 사우스투웨스트에잇(SOUTH2WEST8) 상품도 새롭게 선보인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올 봄에는 발랄한 색감과 다양한 원단의 니트 제품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세계 강남점 스위트 파크 전경. (제공: 신세계백화점)
신세계 강남점 스위트 파크 전경. (제공: 신세계백화점)

◆신세계百 ‘스위트 파크’ 한 달 만에 누적 방문객 140만명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지난달 문 연 국내 최대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 파크’가 한 달 만에 누적 방문객 140만명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디저트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월 15일 강남점 지하 1층에 문을 연 스위트 파크는 오픈과 동시에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며 화제를 모았다.

벨기에 왕실 초콜릿 ‘피에르 마르콜리니’와 프랑스 파리의 줄 서는 빵집 ‘밀레앙’ 등 손꼽히는 해외 브랜드의 국내 1호점을 비롯해 국내외를 대표하는 40여개 디저트 매장을 약 1600평(5300㎡) 공간에 모은 매장으로 강남점 식품관 전면 새 단장 프로젝트 중 처음 공개된 구역이기도 하다.

신세계백화점이 스위트 파크 오픈 이후 한 달간 강남점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디저트 매출은 201%, 식품 전체 매출은 5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집객 효과도 강력했다. 하루 평균 4만 7000여명이 다녀갔고 디저트 고객 중 이전까지 강남점 구매 이력이 없던 ‘신규고객’은 작년보다 90% 늘었다.

특히 신규고객 가운데 절반 이상(54%)이 20~30대로 ‘MZ세대’ 공략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기존 고객을 합쳐 20대 매출은 전년 대비 295%, 30대는 138% 오르는 등 젊은 고객들이 몰렸다.

연령별 선호 매장을 살펴보면 기다림마저 즐거운 경험으로 여기는 20대에서는 연일 긴 대기줄이 늘어선 일본 밀푀유 디저트 맛집 ‘가리게트’와 생과일 찹쌀떡 브랜드 ‘한정선’이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다. 30대에서는 놀이공원 콘셉트의 부스와 스탠딩 바로 이색 공간을 꾸며놓은 추로스 전문점 ‘미뉴트빠삐용’이 특히 인기가 높았다.

30년 전통의 서울 낙성대 빵집 쟝블랑제리를 비롯해 스코프, 르빵, 보리수빠리, 태극당 등 국내 유명 베이커리의 대표 메뉴들만 엄선해 하나의 매장에서 선보인 베이커리 편집숍 ‘브레드 셀렉션’은 전 연령대를 불문하고 고르게 인기를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깰끄쇼즈, 르솔레이, 아우치 등 국내 최정상 파티시에 브랜드 셋이 함께 선보인 ‘셰프 스테이지’도 매출 상위권에 자리했다.

스위트 파크의 ‘연관 구매 효과’로 한 달간 강남점 전체 매출은 30% 올라 신세계백화점 13개 전 점포 중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한 달간 강남점에서 상품을 하나라도 구매한 고객 3명 중 2명(66%)은 디저트를 구매했으며 디저트 연관 매출액 역시 전년 대비 31% 증가해 강남점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동기간 2030 고객이 즐겨 찾는 영패션 브랜드와 스포츠·아웃도어 매장이 포진된 8층 ‘뉴 스트리트(60.3%)’와 럭셔리(23.1%) 등도 두 자릿수 성장을 달렸다.

스위트 파크는 오픈 한 달을 기점으로 새로운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며 흥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쫄깃한 식감의 베이글로 SNS에서 입소문을 탄 서울 마포구의 ‘랑베이글’이 지난 15일부터 문을 열고 비건 쿠키로 유명한 대구의 쭈롱베이커리(15~21일)와 서울 망원동 디저트 맛집 투떰즈업(22~24일)도 차례로 고객을 맞을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에서는 할인쿠폰을 주는 스위트파크 후기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앱 내 ‘참 잘먹었어요’ 커뮤니티로 접속해 ‘스위트 델리 후기’ 게시판에 신세계에서 구매한 디저트 사진과 함께 시식 후기를 올린 뒤 다른 고객의 후기 글에도 댓글을 하나 이상 남기면 참여가 완료된다.

오는 24일까지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300명과 댓글을 가장 많이 받은 300명 등 600명(중복 당첨 불가)에게 F&B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쿠폰(1만원 이상 구매 시)이 제공된다.

스위트파크가 단숨에 국내 최고 디저트 성지로 자리매김하면서 내년 상반기 완성될 강남점 식품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새 단장에 들어간 강남점 식품관은 오는 6월 프리미엄 푸드홀과 와인 전문관을, 내년 상반기까지 슈퍼마켓과 델리 홀을 차례로 오픈하며 국내 1등 백화점의 이름에 걸맞은 국내 최대 규모(약 6000평)로 새로 태어날 예정이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 담당 상무는 “강남점 새 식품관의 첫 주자인 스위트 파크가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디저트 랜드마크로 안착했다”며 “스위트 파크를 시작으로 국내 최대 최고 식품관을 완성해 미식의 신세계를 열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iF 어워드 수상한 봄, 여름, 가을 시즌 키 비주얼 이미지. (제공: 롯데백화점)
iF 어워드 수상한 봄, 여름, 가을 시즌 키 비주얼 이미지. (제공: 롯데백화점)

◆롯데百 ‘iF 디자인 어워드’ 2개 부문 동시 석권… “경쟁력 더 강화할 것”

롯데백화점이 ‘브랜드 비주얼 전략’과 ‘안내 키오스크’로 세계적 권위의 ‘iF 어워드’ 2개 부문 본상을 동시에 석권했다.

롯데백화점 브랜드 비주얼 전략 ‘2023 디어 시리즈(Dear Series)’는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매장 안내 키오스크’는 ‘프로덕트 디자인’ 부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레드닷 어워드’에서는 매장 안내 키오스크가 ‘인터페이스 및 UX(사용자 경험) 부문’에서 수상한 데 이어 올해도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함으로써 롯데백화점의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는 것이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적 권위의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의 ‘레드닷(Red Dot) 어워드’, 미국의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올해는 커뮤니케이션, 제품, 서비스 디자인 등 9개 분야에서 72개국 약 1만 1000개의 출품작이 경쟁했다.

롯데백화점은 작년 한 해 동안 2023 디어 시리즈를 주제로 브랜드 비주얼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했다. 다양해진 개개인의 취향을 고려한 초 고객 세분화 공략에 초점을 두고 백화점을 찾는 수많은 개인에게 애정과 동경의 의미를 전하기 위한 ‘디어(Dear)’ 키워드를 선정하고 이를 통해 시즌별 특정 대상에게 말을 거는 맞춤형 콘텐츠로 고객과 소통하고자 했다.

만개하는 꽃들로 가득한 나만의 정원 속 반려 식물에게 애정을 보내는 ‘디어 리틀 가드너(Dear, Little Gardener)’, 꿀벌을 주제로 기후 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지구를 다시 아름답게 피워 내기 위한 메시지가 담긴 ‘디어 마이 플래닛(Dear, My Planet)’, 인물화를 그리는 3명의 아티스트 ‘앤디 리멘터(Andy Rementer)’ ‘아방(Abang)’ ‘카아민(Ccarmin)’과 협업해 지나치기 쉬운 일상 속 순간들을 포착하고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디어 오디너리 어스(Dear, Ordinary Us)’를 시즌별로 선보였다.

이러한 스토리와 전략을 인정받아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는 설명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디어 시리즈에 이어 올해는 ‘원더 시리즈(WONDER Series)’를 비주얼 테마로 정하고 다중 위기 속 무거운 사회 분위기에서 고객들이 삶의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밝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 2월 롯데백화점은 처음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원더 드림스(WONDER DREAMS), 도심 한복판에서 발견한 봄’이라는 소재로 비현실적이지만 경이로운 일상의 순간을 시즌 비주얼 연출을 통해 고객에게 선보였다.

iF 디자인 어워드의 ‘프로덕트 디자인’ 부문에서는 롯데백화점 ‘안내 키오스크’의 뛰어난 심미성과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롯데백화점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시기를 겪으며 비대면에서도 고객의 요구를 해결할 수 있는 편리한 키오스크의 필요성을 느껴 2023년 새로운 키오스크를 선보였다.

삭막한 사회 분위기 속 기존 키오스크의 주재료인 ‘스틸’이 주는 차가운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외부 디자인과 색상을 지속적으로 고민한 결과 기존 키오스크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심플한 디자인과 따뜻한 컬러의 키오스크를 선보였다.

특히 고객의 평균 눈높이에 맞춰 인체공학적으로 계산된 모니터 디자인과 가독성을 높여주는 심플한 베젤, 주변 고객을 배려해 라운드 처리된 모서리 등 아주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썼다.

롯데백화점 안내 키오스크는 깔끔한 디자인뿐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기능성을 갖췄다. 국내·외 시설물에서 운영 중인 수많은 안내 키오스크를 분석하고 고객에게 필요한 기능과 메뉴를 적용해 기존 키오스크와는 차별화된 ‘전용 키오스크’가 완성됐다.

매장 형태에 따라 가로형과 세로형으로 최적화된 화면을 볼 수 있게 했으며 매장 정보 제공, 차량 찾기, 길찾기 서비스는 물론 매장별 고객 리뷰 확인 및 식당가 예약까지 가능하다. 현재 롯데백화점 및 아울렛 매장 33개점에서 400여대의 키오스크가 설치돼 운영 중이다.

정의정 롯데백화점 비주얼 부문장은 “롯데백화점은 고객의 삶에 영향을 끼치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플랫폼으로서 더 나은 경험과 방향성을 제안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비주얼을 통한 일관된 고객 커뮤니케이션으로 롯데백화점만의 디자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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