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새통일론 관련 우려 목소리도

김영호 통일부 장관(오른쪽)과 이정훈 위원장. (통일부 제공)
김영호 통일부 장관(오른쪽)과 이정훈 위원장. (통일부 제공)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 장관 자문기구인 통일미래기획위원회(기획위) 제2기가 15일 출범했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김영호 통일부 장관 참석 하에 기획위 2기 출범식을 가졌다.

기획위는 당초 지난해 3월 권영세 당시 통일부 장관이 신(新)통일미래구상을 마련하겠다며 출범시킨 자문기구다.

이번에 새롭게 출범한 2기 위원회는 위원장 1명 포함 총 45명으로 구성됐고 1기와 비교해 통일외교안보 전문가뿐 아니라 북한이탈주민, 청년, 외국인 출신 위원이 보강됐다.

통일부는 출범식 겸 기획위 2기 제1차 전체회의도 개최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상견례와 함께 새 통일담론에 대한 큰 얼개만 개략적으로 논의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기획위 2기는 앞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서 예고한 자유주의 철학을 반영한 새 통일담론 논의에 본격 착수하게 된다.

새 통일관이라지만 자유주의 관철이라면 북한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겠다는 것이라 흡수통일에 방점이 찍힐 수 있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벌써부터 많다.

통일부는 기획위와 함께 국민과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새로운 통일담론에 대한 폭넓은 의견수렴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키워드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