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함께 입국

오타니 쇼헤이가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출전하기 위해 15일 오후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가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출전하기 위해 15일 오후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강태산 기자]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가 한국에 왔다.

오타니가 뛰고 있는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15일 한국에 도착했다.

다저스 선수단을 태운 전세기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다저스는 이번 시즌 알토란 같은 선수들을 끌어모아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꼽힌다. 

다저스는 2013년 이래 2021년 한 번을 제외하고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타이틀을 10차례 차지했다. 2020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일궜다.

오타니가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뒤 인파 사이를 지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오타니가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뒤 인파 사이를 지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다저스는 지난해 12월 자유계약선수(FA)  오타니를 계약 기간 10년, 총액 7억 달러(9220억원)에 데려왔다.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12년 3억 2500만 달러(4281억원)에 계약했다.

오타니와 최상의 리오를 구축할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도 최우수선수(MVP), 실버슬러거 수상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오타니 아내 다나카 마미코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면서 환하게 미소 짓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오타니 아내 다나카 마미코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면서 환하게 미소 짓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이날 오타니는 한국 도착 전,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아내의 얼굴을 전격 공개했다.

오타니는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에 아내 다나카 마미코(27)와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오타니는 결혼을 발표하면서 아내에 대해 “평범한 일본 여성”이라고만 밝히고, 구체적인 신상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일본 팬들은 오카니의 아내가 다나카 마미코일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 왔고, 이날 사실로 확인됐다.

다나카 마미코는 일본 프로농구 선수 출신으로 180cm의 큰 키와 수려한 미모로 큰 인기를 모았던 인물이다.  

다저스는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가 9년간 몸담았던 팀이다.  

박찬호는 다저스에서 9시즌을 뛰며 84승 58패 평균자책점 3.77, 1177탈삼진을 거뒀다.

류현진이 2019년 10월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류현진이 2019년 10월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 시즌 12년 만에 KBO 한화 이글스로 복귀한 류현진의 미국 친정팀도 다저스다.

류현진은 다저스에서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9년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2.32)에 오르고 MLB 올스타전 선발투수에 뽑히는 등 전성기를 보냈다.

지난해 고교 유망주 장현석도 미국 도전과 KBO리그 입단을 놓고 고민하다가 계약금 90만 달러(약 11억 9000만원)를 받고 다저스로 향했다.

MLB 서울시리즈가 열리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경기를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출처: 연합뉴스)
MLB 서울시리즈가 열리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경기를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출처: 연합뉴스)

다저스 선수단은 오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구장 적응 훈련을 소화한다. 

이날 훈련이 끝난 뒤 다저스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오타니, 베츠, 프리먼 등이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다저스는 17일과 18일 키움 히어로즈, 한국 야구대표팀과 차례로 연습 경기를 치른다. 19일엔 하루 휴식한다. 

샌디에이고는 다저스보다 앞서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한국 선수로 최초로 MLB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내야수 김하성과 강속구 불펜 투수 고우석이 속한 팀이다.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이상 도미니카공화국), 산더르 보하르츠(네덜란드), 다루빗슈 유(일본) 등 MLB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을 거느리고 있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20~21일 오후 7시 5분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을 벌인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첫 MLB 공식 경기이자 미국 밖에서 열리는 9번째 MLB 정규리그 개막전이다. 

MLB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있는 고척스카이돔 창이 경기를 알리는 내용으로 랩핑돼 있다. (출처: 연합뉴스)
MLB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있는 고척스카이돔 창이 경기를 알리는 내용으로 랩핑돼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