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점검단 파견 확인 계획”

(서울=연합뉴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15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이날 새벽 발생한 후쿠시마 앞바다 지진에 따른 오염수 방류 관련 현재 상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2024.3.15
(서울=연합뉴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15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이날 새벽 발생한 후쿠시마 앞바다 지진에 따른 오염수 방류 관련 현재 상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2024.3.15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일본 동부 후쿠시마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중단됐다. 정부는 현지 점검단을 파견해 상황을 확인한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15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일본의 지진은 오염수 방류를 중단해야 할 이상 상황에 해당하며, 도쿄전력은 방류를 중단하고 곧바로 우리 측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쿄전력에 따르면 아직 후쿠시마 원전의 모니터링 장비에서 유의미한 변동이 감지되지 않았고, 외부로의 방사능 유출도 없었다”며 “우리 정부도 특이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도쿄전력 측 발표 내용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박 차장은 “최근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지진이 연이어 발생한 만큼 우리 정부도 관련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향후 우리 전문가를 후쿠시마 현지에 파견하여 현장 상황을 보다 면밀히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진 후 오염수 방류 재개 시점에 대해 “아직 그 부분까지 검토되는 단계는 아니다”며 “이번 지진으로부터 추가적인 영향이나 위험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재개될 걸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0시 14분께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리히터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면서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지역에서는 최대 진도 5약(弱)의 지진이 기록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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