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택소노미 적용 녹색금융 활성화로 탄소중립에 기여

기술보증기금이 대구은행과 14일 대구은행 본점에서 ‘ESG 녹색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기술보증기금) ⓒ천지일보 2024.03.14.
기술보증기금이 대구은행과 14일 대구은행 본점에서 ‘ESG 녹색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기술보증기금) ⓒ천지일보 2024.03.14.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이 대구은행과 14일 대구은행 본점에서 ‘ESG 녹색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탄소 감축 성과가 있는 중소기업에 탄소가치평가 및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를 적용한 녹색금융을 활성화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저탄소 기업경영을 확산시키고 녹색성장을 촉진키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대구은행의 보증료지원금 6억원을 재원으로 총 514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지원한다. 기보는 ▲보증비율 상향(85%→최대 95%) ▲보증료 감면(최대 0.4%p↓, 5년간) 등 우대사항을 적용하고 대구은행은 ▲보증료 지원(0.5~0.7%p, 2년간)을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 녹색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기업은 온실가스 감축 성과가 있거나 예상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기업 ▲신재생에너지 산업기업 ▲자체감축기업 ▲외부감축기업 등 4가지 유형의 탄소감축기업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의 녹색경제활동 참여 유인을 높이고 녹색금융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기보는 대한민국 탄소중립 기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은행권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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