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조량 감소에 따른 농작물 재해피해 인정 촉구 건의안 발의

이규현 도의원. (제공: 전남도의회) ⓒ천지일보 2024.03.13.
이규현 도의원. (제공: 전남도의회) ⓒ천지일보 2024.03.13.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이규현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담양2)이 대표 발의한 ‘일조량 감소에 따른 농작물 재해피해 인정 촉구 건의안’이 12일 전라남도의회 제37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채택됐다.

전남지역 멜론, 딸기 등 시설하우스 농작물 생육기의 일조량이 평년 대비 30%가량 감소되면서, 생육부진, 생산량 감소, 품질저하 및 병해충 발생 증가 등의 농가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규현 도의원은 “농업인들은 유류비 증가, 수입 확대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일조량 감소에 따른 시설농작물의 재해피해까지 겪고 있지만, 국가에서 지원하는 자연재해 피해보상은 이러한 현실을 전혀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부는 마땅히 농어업·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자세로 농어업 재해 지원에 힘써야 한다”며 “일조량 부족 등에 따른 재해 인정 범위를 현 실정에 맞도록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종 생산량까지 감안한 새로운 피해 지원책을 포함한 ‘농어업재해대책법’을 전면 개정해야 한다”고 정부와 국회에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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