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쌍배·이호성 군의원 5분 자유발언

전남 무안군의회가 12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292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제공: 무안군의회) ⓒ천지일보 2024.03.13.
전남 무안군의회가 12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292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제공: 무안군의회) ⓒ천지일보 2024.03.13.

[천지일보 무안=김미정 기자] 전남 무안군의회가 12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지난 7일부터 6일간 운영된 제292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무안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 조례안’ 등 의원 발의 10건과 집행부에서 제출한 ‘무안군 복합문화센터 운영 및 관리 조례안’ 등 12건을 포함한 총 22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또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박쌍배 군의원은 ‘역사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전과 연계 콘텐츠 활용 방안 모색’을 제안하고, 이호성 군의원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현실성 있는 지원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박쌍배 군의원. (제공: 무안군의회) ⓒ천지일보 2024.03.13.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박쌍배 군의원. (제공: 무안군의회) ⓒ천지일보 2024.03.13.

박쌍배 군의원은 “국가 지정 5건, 도 지정 18건, 군 지정 22건 등 다양한 역사문화유산이 무안 곳곳에 있다”며 “역사유산의 학술적·문화재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발굴과 보존 그리고 자원화를 위한 행정은 군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일제강점기 방공포대와 격납고 등의 유산이 비극적인 역사를 담고 있다고 해 그 가치를 스스로 깎아내려서는 안 된다”며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지키고 보호해야 할 의무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매개체로서 인식되도록 활용 방안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역사문화유산도 지역민들이 일상에서 함께하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는 등 활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이호성 군의원. (제공: 무안군의회) ⓒ천지일보 2024.03.13.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이호성 군의원. (제공: 무안군의회) ⓒ천지일보 2024.03.13.

이호성 군의원은 “저출생의 여파로 올해 신입생이 없어 입학식을 치르지 못한 초등학교가 전남에 20개가 넘고 무안 해제남초등학교도 신입생이 한 명도 없었으며 무안군 전체 신입생도 161명 감소했다”고 현황을 설명했다. 이어 “공직사회부터 효율적인 출산 정책을 선도적으로 시행해 나가야 한다”며 “무안군은 승진에 대한 가산점 부여 방식을 세 자녀에서 두 명으로 완화하거나 실적 가점으로 자녀 1명당 가점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또 “다양한 자녀양육 지원대책을 마련해 직장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저출생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경현 군의장은 “이번 임시회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의사일정에 적극 협조하고 수고를 아끼지 않은 김산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관계 공무원 여러분들의 노고에도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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