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도 식량 상황 취약할 듯

(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24일, 올해 태풍 6호로 큰 피해가 났던 북한 강원도 안변군 오계농장과 월랑농장에서 벼수확이 한창이라고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2023.9.25
(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24일, 올해 태풍 6호로 큰 피해가 났던 북한 강원도 안변군 오계농장과 월랑농장에서 벼수확이 한창이라고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2023.9.25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또다시 북한을 ‘외부 식량 지원 필요 국가’로 지정했다.

FAO는 11일(현지시간) 발행한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 분기 보고서’에서 북한 등 45개국에 식량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또 북한의 식량 소비 수준이 낮고 주민들이 다양한 식품군을 골고루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경제 성장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도 식량 안보 상황이 취약할 것으로 예측했다.

북한은 FAO가 해당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7년 이래 줄곧 ‘외부 식량 지원 필요국’으로 18년째 지정됐다.

외부 식량 지원이 필요한 45개국에는 아프리카 33개국, 아시아 9개국,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2개국, 그리고 유럽에서는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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