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올 하반기 채용시즌도 어느덧 중반에 이르면서 주요 대기업들이 서류접수를 마무리 짓고 직무적성 검사와 면접 등 지원자의 역량을 보다 심도 있게 평가하는 전형들을 앞두고 있다. 반면 갈수록 치열해지는 취업경쟁 속에서 구직자들은 자신의 경쟁력을 조금이라도 끌어올리고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며 이른바 ‘취준(취업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에 관련 업계에서는 구직자들이 취업준비를 위해 사용하는 비용 부담을 더는 동시에 합격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속형 취업준비 상품들을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YBM시사닷컴 – 영어면접 특화 강의, 라이팅 첨삭

 
외국계기업이나 영어사용 빈도가 높은 직무의 경우 채용과정에서 영어면접을 진행한다는 이유로 구직자들이 부담을 느껴 지원을 지레 포기하기도 한다. 이에 YBM시사닷컴은 월 8회 5만 5000원이라는 경제적인 비용으로 원어민 강사와 다양한 면접주제에 대해 1:1로 학습하고, 면접답변을 작성해 제출하면 강사로부터 교정도 받을 수 있는 전화영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어학교육그룹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외국계기업 취업을 위한 기업동향부터 영문이력서 작성법, 면접에 이르는 종합적 취업대비강의도 YBM CLASS 사이트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아리엠커뮤니케이션 – 발음 및 스피치 교정

 
최근 공채면접은 직무역량면접, 프리젠테이션면접, 토론면접 등 그 종류도 다양해졌을 뿐만 아니라 경쟁률 역시 100대 1을 훨씬 웃돈다. 더욱이 면접관과 경쟁자가 함께 자리하는 상황에서 구직자들은 부담감과 긴장감으로 본인의 실력발휘를 다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아리엠커뮤니케이션에서는 자기 의견을 명확하게 전달하고 긍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도록 자신감 있는 목소리 훈련과 발음, 억양, 표정과 제스처 등 스피치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열린옷장 – 면접의상 대여 서비스

 
면접 시 깔끔한 옷차림은 지원자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백화점에서 정장 한 벌, 넥타이와 구두까지 마련하려면 최소 30만~40만원을 쓰게 돼 그 부담이 상당하다. 사단법인 열린옷장은 입지 않는 정장을 기증받아 면접의상 일체를 대여해주며, 지방 고객의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 치수를 전달하면 택배로 옷을 보내준다. 정장 상∙하의, 셔츠, 구두, 벨트 등을 모두 빌리는 데 드는 비용은 3만원선으로 일반 렌털숍과 비교했을 때 1/3 이하 수준으로 경제적이다.

◆코레일 – 취준생 대상 승차권 할인상품

 
주요 기업들의 본사가 서울에 위치하다 보니 지방에 거처를 둔 구직자들은 면접 참석을 위해 장거리 이동을 해야만 한다. 교통비 명목으로 면접비를 지급하는 회사도 있지만, 그 역시 충분하지 않은 액수다. 코레일에서는 구직 활동을 위해 이동이 많은 취업 준비생을 응원하고자 KTX를 승차율에 따라 최대 30% 할인하는 상품을 내놨다. 이용 대상은 만 25세부터 만 33세까지의 코레일 멤버십 회원으로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최초 1회 인증 절차 거친 후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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