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청 (사진제공: 천안시)
오는 14일 가금류 사육농가 및 관련기관·단체 대상 가상방역훈련 및 방역교육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시장 구본영)가 철새 이동시기가 많은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AI 재발방지를 위한 선제적 방역 비상체제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천안시는 2016년 5월까지 특별 방역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8개반 17명으로 구성된 구제역·AI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본격적인 특별방역대책 추진에 나섰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오는 14일 가금류 사육농가 및 관련 기관·단체(업체)를 대상으로 AI 예방 가상방역훈련(CPX) 및 가금방역 전문가를 초빙해 특별방역교육을 실시한다.

이날 특별 공동방제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천안시 주요하천(풍서천, 병천천, 봉강천 등) 양계밀집지와 철새도래 하천변을 특별관리 지역으로 지정하고 예찰 및 정기적인 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충남가축위생연구소 아산지소와 연계해 가금류 농가에 대한 정기적 검사 및 입식·출하 시 철저한 검사를 통한 질병조기 검색 지속적인 예찰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방역이 소홀한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정철면 축산식품과장은 “농가에서는 구제역 백신접종을 맹신하지 말고 철저한 차단방역을 통해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AI 도 그 어느 때보다 발생가능성이 높은 만큼 질병유입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축산관련 기관 단체는 물론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천안시의 가금류 사육현황은 닭 296농가 440만 7000여마리, 오리 41농가 34만 9000여마리, 기타 12농가 51만 2000여마리로 총 349농가에서 526만 80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2014년부터 올해 초까지 발생한 AI로 가금류(닭, 오리, 메추리 등) 176만 7000여마리를 살처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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