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걷기’ 평균 120여명 참여
‘얼음 위 맨발 대회’ 신청 조기 마감
조승환 4시간 50분 신기록 경신

전남 광양시가 지난 8일 개막한 제23회 광양매화축제에 전국에서 모여든 관광객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이색적인 축제 콘텐츠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섬진강 맨발 걷기’에 참여한 시민들 모습. (제공: 광양시) ⓒ천지일보 2024.03.11.
전남 광양시가 지난 8일 개막한 제23회 광양매화축제에 전국에서 모여든 관광객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이색적인 축제 콘텐츠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섬진강 맨발 걷기’에 참여한 시민들 모습. (제공: 광양시) ⓒ천지일보 2024.03.11.

[천지일보 광양=이봉화 기자] 전남 광양시가 지난 8일 개막한 제23회 광양매화축제에 전국에서 모여든 관광객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이색적인 축제 콘텐츠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관광객들이 섬진강 맨발 걷기, 얼음 위 맨발 아마추어 대회 등 특별한 의미와 상징을 담은 맨발 이벤트에 참여와 관심을 쏟고 있다. 

축제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운영되는 ‘섬진강 맨발 걷기’는 섬진강 변 약 1㎞를 맨발로 걷는 이벤트다. 하루 평균 12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섬진강 맨발 걷기는 봄을 마중하는 콘센트로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고 가장 먼저 꽃피운 매화를 만나러 간다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개막일과 주말에 열린 ‘얼음 위 맨발 아마추어 대회’는 원주, 구미, 거제 등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의 흥미를 끌며 참여 신청이 조기 마감됐다.

전남 광양시가 지난 8일 개막한 제23회 광양매화축제에 전국에서 모여든 관광객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이색적인 축제 콘텐츠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얼음 위 맨발 아마추어 대회’ 모습. (제공: 광양시) ⓒ천지일보 2024.03.11.
전남 광양시가 지난 8일 개막한 제23회 광양매화축제에 전국에서 모여든 관광객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이색적인 축제 콘텐츠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얼음 위 맨발 아마추어 대회’ 모습. (제공: 광양시) ⓒ천지일보 2024.03.11.

‘얼음 위 맨발 아마추어 대회’는 녹아가고 있는 빙하를 상징하는 얼음 위에 서서 온난화로 고통받는 지구와 지구환경의 심각성을 인식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토·일 주말 오후 1시, 매화문화관 앞 주 무대에서 펼쳐지는 얼음 위 맨발 이벤트는 당일 현장에서 대회 1시간 전부터 선착순 20명 참가 신청을 받는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제23회 광양 매화축제는 축제의 정체성을 살리고 축제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광양축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고민과 준비를 했다”면서 “이벤트에 담긴 의미에 더 많이 공감하고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8일 제23회 광양 매화축제에서 ‘얼음 위에 오래 서 있기’ 개막 퍼포먼스를 펼친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은 4시간 50분 달성으로 자신의 신기록을 경신하고 전 세계에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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